효도상품에서 혼수용품으로…“안마의자 고객 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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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를 찾는 트렌드가 효도상품에서 혼수품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님을 위한 선물로 인기가 높았던 안마의자가 혼수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젊은 세대를 공략할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코지마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코로나19 엔데믹의 영향으로 그동안 미뤄졌던 결혼이 증가하면서 안마의자가 필수 혼수가전으로 떠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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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지마,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 발표
신혼부부 등으로 안마의자 수요 확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안마의자를 찾는 트렌드가 효도상품에서 혼수품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님을 위한 선물로 인기가 높았던 안마의자가 혼수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젊은 세대를 공략할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1일 종합 헬스케어 기업 코지마는 한국소비자원이 지원한 기업 맞춤형 소비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안마의자 시장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분석 결과 안마의자 브랜드인 ‘코지마’가 ‘결혼’과 관련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지마는 키워드가 ‘힐링’에서 ‘결혼’으로 변화하는 데 주목했다.
이에 대해 코지마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코로나19 엔데믹의 영향으로 그동안 미뤄졌던 결혼이 증가하면서 안마의자가 필수 혼수가전으로 떠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헬스케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에 따라 효도가전의 대명사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졌던 안마의자가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까지 구매층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같은 변화는 경쟁사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한 안마의자 업체 관계자는 “최근 업계의 화두는 고객층의 확장”이라며 “현재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지마는 타사 대비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이며 신혼부부를 공략에 나섰다. 또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뉴에라’ 안마의자의 패턴을 자체 개발하는 등 디자인을 다양화하고 소파형 리클라이너 안마의자 ‘코지체어’와 같이 가볍게 사용하기 좋은 제품도 잇따라 선보이는 중이다.
또 주요 고객층이 젊은 세대로 확대되며 소형 마시지기 품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코지마는 관련 해시태그로 ‘소형 마사지기’가 다수 언급된 것을 확인했다. 코지마는 젊은 층 유입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소형 마시지기는 가격, 부피 등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아 누구나 부담 없이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 종아리 등 각종 신체 부위별 소형 마사지기가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특히 발마사지기 관련 언급량이 많았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이번 기업 맞춤형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코지마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인하고 안마의자 시장의 향후 전망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이번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젊은 세대를 비롯한 신규 고객층을 유입할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지마는 앞으로 안마의자 시장의 방향성을 전망하고자 최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안마의자 관련 기업 맞춤형 소비자 빅데이터 및 소셜 데이터를 지원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기업성장응답센터를 통해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상담, 피해구제, 분쟁조정, 위해정보에 이르는 기업 맞춤형 소비자 빅데이터와 소셜 데이터를 지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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