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주겠다” 여중생에게 졸피뎀 먹이고 추행한 40대

길거리에서 여중생에게 접근해 노래방으로 데려간 뒤 마약류인 졸피뎀을 탄 술을 먹여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장일희)는 A(44)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A씨에 대한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청구했다.

A씨는 지난 2월7일 길거리에서 여중생 B(13)양에게 접근해 옷을 구입하는 방법을 물으며 “밥을 사주겠다”고 식당으로 데려가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나흘후인 같은달 11일에는 B양에게 “스마트폰을 줄 테니 만나자”고 유인해 식당에서 추행한데 이어 노래방으로 데려가 졸피뎀 성분이 든 약을 술에 타 마시게 한뒤 의식을 잃은 B양을 또 다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A씨는 지난 1월3일 길거리에서 또다른 여중생 C(15)양에게 접근해 “고기를 사줄테니 같이 가자”고 유인하려다 C양이 거부해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