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놀랐다! 왜? 맨유가 너무 약해서'…맨유 '두 번 죽인' 세비야 감독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처참하게 패배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피스후안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세비야와 경기에서 0-3으로 무너졌다.
1차전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던 맨유는 이로써 1, 2차전 합계 2-5로 밀려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와 다비드 데 헤아 등이 실수를 연발하면서 자멸했다.
경기 후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 세비야 감독은 놀라움을 표현했다. 놀라움의 이유는 예상보다 너무나 약했던 맨유였다.
그는 "맨유의 부족함이 우리를 놀라게 했다"며 맨유를 두 번 죽이는 발언을 했다.
이어 멘딜리바르 감독은 "우리는 맨유와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우리는 2차전에서 할 수 있다고 믿었고, 결국 그것을 해냈다. 세비야가 맨유를 상대로 전혀 고전하지 않고, 이렇게 쉽게 승리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맨유에 이렇게 이기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세비야에 특별한 것은 없다. 단순함이다. 누구를 만나든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 지금까지 해온대로, 나 자신 그대로 보여줬을 뿐이다. 축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단순함"이라고 강조했다.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 세비야 감독과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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