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맞은 대학리그] 주희정 고려대 감독, 1학년의 적응에 신경 썼던 이유는?
손동환 2023. 4. 21. 13:00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1학년의 적응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이유가 있다.
고려대는 2023년 5명의 신입생을 보강했다. 문유현(181cm, G)-유민수(202cm, F)-윤기찬(194cm, F)-이동근(198cm, F)-이재민(198cm, C)이 그렇다.
문유현을 제외한 4명의 선수가 194cm 이사이다. 특히, 유민수와 윤기찬, 이동근 모두 좋은 신체 조건과 좋은 운동 능력을 지녔다. 대학 무대에서는 상대 빅맨도 제어할 수 있기에, 고려대로서는 다양한 농구를 할 수 있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도 2023시즌 개막 전부터 ‘포워드 농구’를 선언했다. 여기에는 1학년을 많이 활용하겠다는 복안도 섞였다. 그래서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1학년을 많이 기용해봤다. 2~4학년은 기존에 많이 뛰었던 친구라, 실험을 했다. 대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100점 만점에 80점을 주고 싶다”며 1학년의 적응에 초점을 뒀다.
그렇다고 해서, 1학년에게 너무 많은 걸 주는 게 아니다. 1학년들의 부족함이 보였고, 고려대가 당장의 경기만 바라보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1학년들이 주어진 패턴을 잘 이행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코트에서 서있는 동작이 많다. 볼 없는 움직임이 아쉽다. 그래서 (선수들이) 오히려 패턴을 과도하게 하는 것 같다. 유기적이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2대2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그런 이유 때문에, 끊기는 플레이가 많다. 엇박자도 많았다”며 1학년에게 아쉬웠던 점을 말했다.
이어, “물론, 쉬운 게 아니다. 하지만 그런 자연스럽고 유기적인 움직임이 나온다면, 우리가 후반기에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중간고사 이후에는 더 어려운 팀들을 상대한다. 그때는 기존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며 후반기 이후의 계획을 간단히 전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고려대가 중점으로 뒀던 건 포워드 농구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포워드 선수들이 리바운드 후 빠르게 치고 나갔다. 그러다 보니, 팀 속공이 많았다. 리바운드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며 달라진 스타일을 흡족하게 여겼다.
한편, 고려대는 박무빈(187cm, G)과 문정현(194cm, F), 김태훈(190cm, F)과 양준(200cm, C) 등 확고한 주전 자원이자 고학년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학년을 많이 활용했다.
이유가 있다. 위에 언급된 고학년 선수들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차출될 수 있기 때문. 이들이 여름방학에 열릴 MBC배에 참가하지 못하면, 다양한 선수들이 코트에서 지배력을 보여줘야 한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 역시 “(박)무빈이와 (문)정현이, (김)태훈이와 양준 등이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차출될 수 있다. MBC배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 1학년 중심의 포워드 농구를 하거나, 쓰리 가드를 활용할 수 있다. 그래서 1학년들에게 경험을 많이 부여했다”며 이를 감안했다.
그렇다고 해서, 주축 선수들에게 바라는 게 아예 없지 않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양준이 구력에 비해 정말 많이 늘었다. 하지만 자리싸움 과정에서 오펜스 파울을 하지 않아야 한다. 스텝으로 좋은 자리를 잡고, 높이의 우위를 점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동료들과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며 양준의 활약을 언급했다.
그 후 “(김)태훈이는 수비를 장착했다. 그렇지만 3점도 있고,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 찬스 때 자신 있게 쏘고, 돌파를 활용한 옵션도 나오면 좋겠다. 물론, 내가 태훈이에게 수비를 강조한 것도 있지만, 태훈이가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해주면 좋겠다. 그렇게 해야, 다른 가드들의 찬스가 생긴다”며 김태훈의 공격 역량을 중요하게 여겼다.
어느 팀이든 시즌 중 변수와 마주한다. 그래서 다양한 플랜을 생각해야 한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1학년에게 많은 기회를 줬고, 1학년의 특성을 감안한 농구를 중간고사 전까지 시험했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의 실험은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고려대는 2023년 5명의 신입생을 보강했다. 문유현(181cm, G)-유민수(202cm, F)-윤기찬(194cm, F)-이동근(198cm, F)-이재민(198cm, C)이 그렇다.
문유현을 제외한 4명의 선수가 194cm 이사이다. 특히, 유민수와 윤기찬, 이동근 모두 좋은 신체 조건과 좋은 운동 능력을 지녔다. 대학 무대에서는 상대 빅맨도 제어할 수 있기에, 고려대로서는 다양한 농구를 할 수 있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도 2023시즌 개막 전부터 ‘포워드 농구’를 선언했다. 여기에는 1학년을 많이 활용하겠다는 복안도 섞였다. 그래서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1학년을 많이 기용해봤다. 2~4학년은 기존에 많이 뛰었던 친구라, 실험을 했다. 대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100점 만점에 80점을 주고 싶다”며 1학년의 적응에 초점을 뒀다.
그렇다고 해서, 1학년에게 너무 많은 걸 주는 게 아니다. 1학년들의 부족함이 보였고, 고려대가 당장의 경기만 바라보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1학년들이 주어진 패턴을 잘 이행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코트에서 서있는 동작이 많다. 볼 없는 움직임이 아쉽다. 그래서 (선수들이) 오히려 패턴을 과도하게 하는 것 같다. 유기적이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2대2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그런 이유 때문에, 끊기는 플레이가 많다. 엇박자도 많았다”며 1학년에게 아쉬웠던 점을 말했다.
이어, “물론, 쉬운 게 아니다. 하지만 그런 자연스럽고 유기적인 움직임이 나온다면, 우리가 후반기에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중간고사 이후에는 더 어려운 팀들을 상대한다. 그때는 기존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며 후반기 이후의 계획을 간단히 전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고려대가 중점으로 뒀던 건 포워드 농구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포워드 선수들이 리바운드 후 빠르게 치고 나갔다. 그러다 보니, 팀 속공이 많았다. 리바운드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며 달라진 스타일을 흡족하게 여겼다.
한편, 고려대는 박무빈(187cm, G)과 문정현(194cm, F), 김태훈(190cm, F)과 양준(200cm, C) 등 확고한 주전 자원이자 고학년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학년을 많이 활용했다.
이유가 있다. 위에 언급된 고학년 선수들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차출될 수 있기 때문. 이들이 여름방학에 열릴 MBC배에 참가하지 못하면, 다양한 선수들이 코트에서 지배력을 보여줘야 한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 역시 “(박)무빈이와 (문)정현이, (김)태훈이와 양준 등이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차출될 수 있다. MBC배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 1학년 중심의 포워드 농구를 하거나, 쓰리 가드를 활용할 수 있다. 그래서 1학년들에게 경험을 많이 부여했다”며 이를 감안했다.
그렇다고 해서, 주축 선수들에게 바라는 게 아예 없지 않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양준이 구력에 비해 정말 많이 늘었다. 하지만 자리싸움 과정에서 오펜스 파울을 하지 않아야 한다. 스텝으로 좋은 자리를 잡고, 높이의 우위를 점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동료들과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며 양준의 활약을 언급했다.
그 후 “(김)태훈이는 수비를 장착했다. 그렇지만 3점도 있고,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 찬스 때 자신 있게 쏘고, 돌파를 활용한 옵션도 나오면 좋겠다. 물론, 내가 태훈이에게 수비를 강조한 것도 있지만, 태훈이가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해주면 좋겠다. 그렇게 해야, 다른 가드들의 찬스가 생긴다”며 김태훈의 공격 역량을 중요하게 여겼다.
어느 팀이든 시즌 중 변수와 마주한다. 그래서 다양한 플랜을 생각해야 한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1학년에게 많은 기회를 줬고, 1학년의 특성을 감안한 농구를 중간고사 전까지 시험했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의 실험은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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