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버지는 어디까지… "유벤투스 승점 삭감? 여기는 이탈리아"→무리뉴 '예언' 13일 만에 '승점 회복'

박대성 기자 2023. 4. 2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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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감독이 생각이 맞았다.

유벤투스의 승점 삭감 징계가 철회됐다.

무리뉴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정말 리그 3위로 올라왔다고 생각하나. 유벤투스가 정말로 승점 15점이 삭감됐을까. 여기는 이탈리아"라고 주장했다.

무리뉴 감독 '예언' 13일 만에 유벤투스가 잃었던 승점을 회복하고 리그 3위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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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리뉴 감독 "유벤투스 승점 삭감을 진짜 믿는다고?"
▲ 유벤투스가 승점 15점 중징계에서 일단은 벗어나 회복했다. 리그 3위로 돌아왔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이 생각이 맞았다. 유벤투스의 승점 삭감 징계가 철회됐다.

무리뉴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정말 리그 3위로 올라왔다고 생각하나. 유벤투스가 정말로 승점 15점이 삭감됐을까. 여기는 이탈리아"라고 주장했다. 당시에 AS로마는 토리노에 1-0 진땀 승리를 했고 3위에 있었다.

유벤투스는 2018년부터 2020년 사이에 회계장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주급을 삭감하던 때에도, 23명 선수들이 4개월 동안 연봉을 줄이기로 합의했지만 뜯어보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더 많은 돈을 지불한 혐의도 포착됐다.

유벤투스에 중징계 처벌이 된 결정적인 이유는 분식회계다. 토리노 검찰은 2018-19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손실을 축소한 방식으로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다. 분식회계로 승점 15점을 삭감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큰 걸림돌이 생겼다. 승점 삭감 중징계에 이탈리아 세리에A 순위도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21일 유벤투스 중징계가 철회됐다. 유벤투스가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 스포츠보장위원회에 항소했고 승점 15점 삭감이 보류됐다. 무리뉴 감독 '예언' 13일 만에 유벤투스가 잃었던 승점을 회복하고 리그 3위에 올라왔다.

리그 3위에 올랐던 AS로마도 4위로 떨어졌다. 유벤투스와 승점 3점 차이다. 다만 최근에 팀 분위기가 좋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끝까지 지킬 가능성이 높다.

팽팽한 리그 순위에 유로파리그에서 '무리뉴 매직'을 보였다. 8강 1차전에서 페예노르트에 0-1로 졌지만, 2차전에서 연장 혈전 끝에 4-1로 대파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합계 4-2로 4강 진출에 성공했고 레버쿠젠과 격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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