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사피엔스' 재밌어", 전민기 "유발 하라리의 '멈출 수 없는 우리' 추천" (라디오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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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금)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검색N차트' 코너에서 화제의 검색 키워드를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박명수는 오프닝에서 "미국 텍사스 휴스턴 의대,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 대학, 프랑스 파리 사클레 대학이 공동 연구 끝에 이런 사실을 발표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 진짜 똑똑해진다' 라고. 저도 책 한 권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조심스럽게 추천드린다"라고 말했다.

박명수가 "전민기 씨는 책 학 권 추천한다면 어떤 책을 추천하시겠냐?"라고 묻자 전민기가 "최근에 읽은 건 '사피엔스'를 쓴 유발 하라리의 '멈출 수 없는 우리'다"라고 답했고, 박명수가 "저도 '사피엔스' 읽다가 죽을 뻔했다"라고 밝히자 전민기가 "저도 다 읽었는데 그것 한 번 읽으면 인류의 역사에 대해 쭉 한 번 훑을 수 있다. '멈출 수 없는 우리'는 청소년들을 위해 더 쉽게 나온 책이다. '사피엔스'가 어려우면 이 책을 한 번 보시면 된다. 아주 쉽게 쓰여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는 "'사피엔스'는 두껍긴 한데 재미있더라. 끝까지 읽게 되더라"라고 말하고 "작가가 어떻게 그렇게 썼는지 대단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전민기는 빅데이터 분석에 근거한 '내 삶의 질을 높여준 2000년대 발명품 베스트5'를 소개하며 "5위 의류관리기, 4위 무선 이어폰, 3위 로봇청소기, 2위 건조기, 1위는 식기세척기다"라고 전했다.

그중 5위 의류관리기에 대해 이야기하며 전민기가 "저도 써봤는데 이렇게 편할 수가 없다"라고 말하자 박명수는 "저도 집에 있는데 단 한번도 쓴 적이 없다. 그냥 밖에서 탈탈 털어서 입는다. 옷이 몇 벌 안 들어가니까 제 옷까지는 여유가 없더라. 다른 가족이 쓰고 저는 밖에서 탈탈 털어서 입는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한 청취자가 '탈모 무선 치료기'를 언급하자 전민기가 "써보셨냐?"라고 물었고 박명수는 "써봤다. 이건 오랜 기간 꾸준하게 써야 된다. 머리는 좋아졌나 보려면 6개월은 걸린다. 6개월은 써야 된다. 탈모 치료는 꾸준하게 하시는 수밖에 없다"라고 답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