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고스트 포크' 5회 갑작스러운 난조…센가, 5이닝 4K 4실점, 시즌 3승요건

박정현 기자 2023. 4. 2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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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포크'도 소용없었다.

센가 코다이(30)가 5회말 갑작스럽게 흔들리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센가는 1회말 볼넷과 안타로 2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야스트렘스키를 1루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첫 실점은 팀이 5-0으로 앞선 5회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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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메츠 투수 센가 고다이가 5회말 4실점 하며 흔들렸다(오른쪽 세 번째).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고스트 포크’도 소용없었다. 센가 코다이(30)가 5회말 갑작스럽게 흔들리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센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센가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좌익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마이클 콘포토(지명타자)-JD 데이비스(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윌머 플로레스(1루수)-브랜든 크로포트(유격수)-블레이크 세이볼(포수)-브렛 와이즐리(중견수)의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상대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센가는 주무기 포크볼을 앞세워 3경기에서 탈삼진 21개를 잡아내며 연착륙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투구는 좀 달랐다. 센가는 삼진을 잡기 보다는 빠른 카운트에 승부하며 상대 타자들을 맞혀 잡았다.

센가는 1회말 볼넷과 안타로 2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야스트렘스키를 1루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에는 1사 1루에서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아내는 등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말은 삼자범퇴였다. 4회말에는 1사 후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첫 실점은 팀이 5-0으로 앞선 5회말이었다. 세이볼에게 던진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이 공략당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이 됐다. 점수는 5-1. 이어 1사 후 웨이드 주니어에게 다시 대포 한 방을 맞아 5-2가 됐다.

홈런을 맞은 뒤에는 볼넷 2개를 허용하며 흔들렸고, 2사 1,2루에서 야스트렘스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5-3으로 추격당했다. 계속되는 2사 1,3루에서 폭투까지 나와 5-4로 점수 차이가 좁혀졌다.

이후 6회말 수비를 앞두고 구원 투수 브룩스 레일리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끝냈다. 최종 성적은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4실점. 최고 구속은 시속 97.9마일(약 157㎞)을 기록했다.

한편 센가는 많은 실점을 했지만, 팀 타선의 분전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고 교체됐다. 메츠는 샌프란시스코에 6-4로 앞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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