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최소 6개월 재활 필요해…내년 마스터스까지 못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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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목 재수술을 받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를 최소 1년간은 보지 못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맬런 박사는 우즈가 이달 초 마스터스에서 기권할 때 족저근막염을 사유로 언급한 것에 놀랐다며, 그가 다리를 절뚝인 정도를 고려했을 때 수술 원인인 발목 관절염이 마스터스에서 더 많은 고통을 가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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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경기 못 한다는 전망 제기돼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 정형외과 의사이자 전 PGA 투어 선수였던 빌 맬런 박사가 소셜 미디어(SNS)에 “내년 마스터스까지 골프를 칠 수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고 전했다.
우즈는 전날 2021년 2월 교통사고 때 부러진 오른발목 복사뼈의 외상 후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최근 다시 발목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즈는 당시 사고로 오른다리와 발목에 복합 골절상을 입었다.
맬런 박사는 “우즈는 깁스, 부목 또는 발목 부츠를 일정 기간 동안 착용해야 하고, 걸을 때는 발목에 힘이 가해지는 걸 방지해줄 지지대를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발목 뼈 유합술이 효력을 발휘하는 데는 의사의 재량이기는 하지만 보통 6주에서 3개월이 걸린다. 우즈는 그 기간 동안 체중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맬런 박사는 우즈가 다시 필드로 돌아올 수는 있겠지만, 정상적인 경기력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가 다시 골프를 칠 수 있을까’라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답할 수 있다. 그러나 최소 6개월은 회복 및 재활이 필요하다. 따라서 올해 대회에는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오거스타(마스터스)에서 플레이하지 못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불행 중 다행인 건 수술 받은 게 오른쪽 발목이라는 것이다. 맬런 박사는 “임팩트 때 왼발과 발목에 힘이 가해지기 때문에 오른쪽 다리를 수술한 것이 그나마 도움이 되는 점”이라고 적었다.
아울러 맬런 박사는 우즈가 이달 초 마스터스에서 기권할 때 족저근막염을 사유로 언급한 것에 놀랐다며, 그가 다리를 절뚝인 정도를 고려했을 때 수술 원인인 발목 관절염이 마스터스에서 더 많은 고통을 가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AP통신은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의 말을 인용해 “우즈는 지금 쉬고 있으며 회복 과정을 시작할 것이다. 첫 번째 목표는 회복하고 훨씬 더 즐거운 일상을 사는 것”이라고 전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2021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량 전복사고를 냈고, 다리 절단 위기까지 갈 정도의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달 초 마스터스 출전을 앞두고는 몸 상태 때문에 얼마나 더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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