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국제 꽃박람회·창릉천 유채꽃 축제 개최

이상호 기자 2023. 4. 2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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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열리는 호수공원 고양 국제 꽃 박람회
고양시 강매동 주민들이 직접 가꾼 유채꽃밭

경기 고양시에서 4~5월 꽃 축제가 이어진다. 일산호수공원에서는 4년 만에 고양 국제 꽃박람회가 열리고 행주산성에서도 유채꽃 행사가 펼쳐진다.

고양시는 오는 27일부터 5월8일까지 12일간 일산 호수공원 일원에서 ‘2023 고양 국제 꽃박람회’를 ‘생활 속의 꽃’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가 15회째인 고양 국제 꽃박람회는 2020~2021년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열리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비즈니스 중심의‘화훼산업 대전’이란 이름으로 축소 개최됐다.

고양시 창릉천 하류 강매석교 옆 공원에 조성된 유채꽃밭. 고양시 제공
‘2023 고양 국제꽃박람회’ 포스터. 고양시 제공

28일 오후 6시에는 호수공원 수변 무대에서 개막 축하쇼가 열린다. 고양시립합창단의 축하를 시작으로 오케스트라·뮤지컬 공연 등이 마련된다.

야외 화훼 전시, 이벤트, 플라워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제공된다. 세계 화훼 정보 교류와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포럼 등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실내 산업 전시에는 25개국 200개 기관·협회·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는 ‘한국 화훼장식대회’를 신설해 한국의 꽃 문화를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꽃박람회는 야외정원을 동선에 따라 어우러지는 22개의 테마로 구성했다. 실내전시에는 궁중채화, 희귀·이색식물 작품 등이 전시된다.

또 호수를 마주하는 피크닉 공간과 회전목마, 미니 열차, 수상 꽃 자전거, 꽃배 등 체험형 놀이기구 등도 준비된다. 오후 9시까지 운영해 야간조명이 어우러진 경관도 볼 수 있다.

창릉천 하류 강매석교 공원에서는 5월 20~28일까지 ‘창릉천 유채꽃 문화축제’가 펼쳐진다. 1920년에 지어진 강매석교는 고양시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다. 2020년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2017년부터 고양시와 강매동 주민들이 강매석교 옆 공원에 유채꽃밭을 가꿔 현재는 면적이 약 7만9000여㎡에 이른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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