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짧은 휴식 약 됐을까…반등 노리며 키움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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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35)이 짧은 휴식 후에 마운드에 오른다.
김광현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은 한화전 등판 이후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정밀검사 결과 왼쪽 어깨 활액낭염 염증이 발견됐다.
김광현은 지난해 키움전에 4차례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25로 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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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8일 한화전서 3이닝 5실점
11일 어깨 염증으로 1군 제외됐다 열흘만에 복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35)이 짧은 휴식 후에 마운드에 오른다.
김광현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8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13일 만의 등판이다.
김광현은 당시 경기에서 3이닝 동안 8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내주고 5실점하며 무너졌다. 팀이 연장 끝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패전을 면했을 뿐 김광현에게는 아쉬운 결과였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도 한화전 부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한화전 등판 이후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정밀검사 결과 왼쪽 어깨 활액낭염 염증이 발견됐다.
결국 김광현은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걸렀다. 큰 부상이 아니라서 열흘이 지난 뒤 곧바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숨가쁘게 달려온 김광현에게는 달콤한 휴식이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한 김광현은 시즌 개막 전부터 강행군을 펼쳤다.
기나긴 시즌이 남아있어 오히려 이번 휴식이 김광현에게 약이 될 수 있다.
2020~2021년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뛴 뒤 지난해 친정팀에 복귀한 김광현은 28경기에서 173⅓이닝을 던지며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활약,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올 시즌 출발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와의 올해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하고 승리 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볼넷 3개를 내주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반등을 노리는 김광현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상대였던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한다. 김광현은 지난해 키움전에 4차례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25로 잘 던졌다.
SSG에게도 김광현의 호투는 절실하다. 줄곧 선두를 유지하던 SSG는 지난 15일 NC 다이노스전부터 19일 KT 위즈전까지 4경기를 내리 졌다가 20일 KT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간신히 4연패를 끊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SSG는 이날 키움을 꺾고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에 지면 선두 자리에 다시 오를 수 있다.
키움은 이날 경기 선발로 아리엘 후라도를 내세웠다. 올해 KBO리그 무대를 밟은 후라도는 SSG를 처음 상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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