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조 3점포+스윈스키 1점포' 두 방으로 승리 →4연승…배지환은 침묵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침묵했지만, 팀은 1회말 뽑은 4점에 힘입어 승리했다.
배지환은 2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맞대결에서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28로 떨어졌다.
배지환은 2회말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나섰다. 루크 위버의 4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B2S 상황에서 가운데로 들어오는 94.2마일(약 151km/h)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삼진 아웃당했다.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배지환은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배지환은 초구 커브 스트라이크와 2구 싱커 볼을 지켜봤다. 3구 커브를 때렸지만, 파울이 됐다. 알렉스 영은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선택했고 배지환이 헛스윙하며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4안타로 4점을 뽑았다. 홈런 2방이 중요했다. 1회말 키브라이언 헤이스 안타, 브라이언 레이놀즈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앤드류 맥커친과 카를로스 산타나가 아웃당했다. 하지만 코너 조가 위버의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선취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잭 스윈스키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며 1회에 4점을 뽑았다.
반면, 신시내티는 8안타를 때렸지만, 3점밖에 뽑지 못하며 패했다. 7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윌 마이어스가 병살타를 치며 2사 3루가 됐다. 이어 제이슨 보슬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신시내티는 8회 다시 기회를 잡았다. 호세 바레로가 투수 내야안타로 1루에 출루했고 투수 콜린 홀더맨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2루까지 갔다. 이후 홀더맨이 흔들렸다. 폭투가 나오며 바레로가 3루 베이스를 밟았고 조나단 인디아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어 TJ 프리들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스펜서 스티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뽑았다. 하지만 제이크 프랠리와 타일러 스티븐슨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9회초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중견수로 이동한 배지환이 잡으며 피츠버그의 4-3 승리로 끝났다. 피츠버그는 4연승을 질주한 13승 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신시내티는 5위다.
[위부터 배지환, 코너 조, 잭 스윈스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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