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하계아시아경기대회(이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e스포츠 종목 국가대표의 종목별 예비엔트리를 21일 공개했다. ‘리그오브레전드’ 20명, ‘펍지모바일’ 16명, ‘스트리트파이터5’ 3명, ‘피파온라인4’ 4명 등 총 43명이다.
협회는 올해 초 국가대표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운영을 재개하며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1월에는 종목별 지도자들의 연임 의사를 확인했으며 3월에는 ‘하스스톤’이 공식 종목에서 제외돼 국가대표 파견 종목이 ‘리그오브레전드’, ‘펍지모바일’, ‘스트리트파이터5’, ‘피파온라인4’ 등 4개로 조정됐다. 이달에는 예비엔트리 발표 전 종목별 선발기준 및 현황을 공개한 바 있다.
e스포츠 국가대표 공통자격은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규정 제14조에 명시된 결격사유 및 해외 출국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만 16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적의 선수다. 이를 토대로 경기력향상위원회는종목별 선발 방식 및 기준을 세운 뒤 이에 적합한 예비엔트리를 추천하며 협회는 예비엔트리를 대한체육회에 사전 제출하게 된다. 최종엔트리 선발 과정은 5~6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공개한 예비엔트리는 ‘리그오브레전드’ 20명, ‘펍지모바일’ 16명, ‘스트리트파이터5’ 3명, ‘피파온라인4’ 4명 등이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올해 2월 기준 국내외 리그에서 활동 중인 선수를 대상으로 지표를 검토했으며 최근 2년 국내외 대회 성적 및 개인수상 이력을 기반으로 포지션별 3~5명을 추려 총 20명 예비엔트리를 선발했다. 최종엔트리 6명은 포지션별 세부지표를 추가 검토해 확정할 예정이다.
‘펍지모바일’의 경우 2022년 국내외 프로 대회 및 2023년 시즌 1 대회를 대상으로 아시안게임 버전 시연을 통한 주요 정량지표를 선정했다. 16명의 예비엔트리 중 최종엔트리에는 5인이 들어간다. 예비엔트리 포함 선수는 ▲‘오살’ 고한빈(디플러스 기아) ▲‘비니’ 권순빈(덕산 e스포츠) ▲‘주니’ 김경준(뱅퀴시) ▲‘티지’ 김동현(농심 레드포스) ▲‘포레스트’ 김량우(디플러스 기아) ▲‘스포르타’ 김성현(농심 레드포스) ▲‘혹시’ 김성환(덕산 e스포츠) ▲‘파비안’ 박상철(디플러스 기아) ▲‘민성’ 배민성(마루게이밍) ▲‘제킬’ 송수안(락스) ▲‘주니어’ 양한빛(레드 페퍼) ▲‘단풍’ 전동욱(성남 제노알파) ▲‘세이덴’ 전민재(디플러스 기아) ▲‘치킨’ 정유찬(ZZ) ▲‘씨재’ 최영재(ZZ) ▲‘지피얀’ 태현민(덕산 e스포츠) 등이다.
‘스트리트파이터5’의 경우 지난해 4월 선발전을 통해 예비엔트리 3인을 확정했고 올해 1월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예비엔트리 선수들의 기량 등을 평가하여 기존 선수들의 자격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예비엔트리에는 ▲연제길 ▲김관우 ▲서진우가 올랐으며 최종엔트리에는 선발전 순위 상위 2인이 오를 예정이다.
‘피파온라인4’는 두 번의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4인의 예비엔트리를 확정했다. 이중 최종엔트리는 2인으로 추려지며 대회 성적 및 지도자의 훈련 평가 결과를 종합한 뒤 경기력향상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예비엔트리는 ▲곽준혁(kt 롤스터) ▲김병권(FC서울) ▲박기영(울트라세종) ▲박지민(울트라세종) 등이다.
e스포츠 국가대표 최종엔트리는 5~6월 내 국가대표 경기력향상위원회 상임위원회가 최종 추천하며 공식 이의신청기간 이후 협회장의 최종 승인을 받아 대한체육회에 제출된다. 이후 대한체육회 경기령향상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최종 확정된다. e스포츠 국가대표는 우리금융그룹, SK텔레콤, 골스튜디오, 로지텍, 에어데이즈, 시디즈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