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G7, 러시아 '수출 전면 금지' 방안 검토 중"

백소연 2023. 4. 2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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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는 러시아를 상대로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EU와 G7의 대러 수출은 전자제품, 사치품 등의 품목 수출 제한으로 기존의 절반으로 줄었으나 여전히 660억 달러(약 87조5천억원) 규모의 물품이 러시아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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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백소연 기자] 주요 7개국(G7)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는 러시아를 상대로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뉴시스]

21일(현지시각) 교도통신 등 외신은 "G7 관료들이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러시아(대러) 제재 강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이미 반도체 등을 러시아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었다"며 "'전면 수출 금지안'이 실행된다면 식량과 의약품, 농산물 등을 제외한 모든 품목까지 대러 수출을 금지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렸다.

매체는 "EU 회원국 전원이 합의해야 제재를 실행할 수 있다"며 "러시아에 상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의 반발과 러시아의 보복 위험 등을 고려할 때 EU 회원국들은 치열한 논쟁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22년 11월 3일(현지시간) 독일 뮌스터에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회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요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대표,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안나레나 베어복 독일 외무장관,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무장관,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 [사진=뉴시스]

앞서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EU와 G7의 대러 수출은 전자제품, 사치품 등의 품목 수출 제한으로 기존의 절반으로 줄었으나 여전히 660억 달러(약 87조5천억원) 규모의 물품이 러시아로 향하고 있다.

한편 무역 데이터 모니터(TDM)에 따르면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는 여전히 러시아에 상품을 수출하는 3대 유럽 국가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들의 반대 여론이 클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백소연 기자(whit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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