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이상화 "프로포즈 반지, 검정 비닐봉지에 담아주더라" [걸환장]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방송인 강남과 결혼을 결심했던 이유를 솔직하게 전했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15회에서는 이상화가 프러포즈 비화를 방출한다. 이상화는 "디즈니랜드 제일 예쁜 곳에서 울고불고하며 청혼했다"는 강남에게 "사실 불쌍해 보였다"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상화는 "오빠가 (반지 케이스를 담은) 검정 비닐봉지를 쓰레기처럼 줬다"라며 "심지어 그날 비까지 와서 다 젖었는데 반지 케이스 옆에 오빠의 젖은 양말도 있었다. 그게 너무 짠하더라"라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 프러포즈 이벤트를 전했다.
프러포즈 비화에서 시작된 강남과 이상화의 이야기는 내후년으로 생각한다는 2세 계획으로까지 이어졌다. 이상화는 "만약 어렸을 때로 돌아가면 스피드스케이팅 다시 안 할 것"이라고 못 박으며 운동에만 몰두했던 삶의 고단함을 털어놨다. MC 박나래가 "아이가 운동한다고 해도 안 시킬 거예요?"라고 묻자 강남은 "안 시킬 것"이라며 단호한 의견을 밝혔다.
이상화와 떠난 여행에서 강남은 팔불출 남편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낸다. 강남은 필리핀 현지에서 만난 일본인 가족이 이상화를 알아보자 "이상화 선수 아세요?'라고 물으며 아내 자랑에 시동을 걸었다. 급기야 일본인 가족이 이상화의 결혼 소식까지 알고 있자 "(남편이) 바로 접니다"라며 자신의 존재감을 피력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더불어 강남은 이상화를 위해 정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반딧불이 투어를 준비했다. 별빛, 달빛 그리고 반딧불이의 영롱한 하모니에 이상화는 "오빠 덕분에 이런 걸 보네"라며 감탄했다. 이에 강남은 "여기서 고백하면 (프러포즈) 100% 성공"이라고 셀프 칭찬까지 했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걸어서 환장 속으로' 15회는 오는 23일 오후 9시 25분에 방송된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 출연하는 강남, 이상화. 사진 = KBS 2TV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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