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도 불확실했는데...유베, 단숨에 '챔스권' 3위 도약→밀라노 형제 울상

오종헌 기자 2023. 4. 21. 12: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벤투스가 징계로 잃어버렸던 승점 15점을 되찾았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1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의 회계 장부 조작 사건은 현재 항소 법원에 회부됐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새로운 재판이 열리기 전까지 삭감됐던 승점 15점을 다시 돌려받는다. 항소는 올 시즌 안에 마무리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징계가 확정된다고 해도 다음 시즌에 적용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오종헌]


유벤투스가 징계로 잃어버렸던 승점 15점을 되찾았다. 단숨에 이탈리아 세리에A 3위까지 올라섰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1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의 회계 장부 조작 사건은 현재 항소 법원에 회부됐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새로운 재판이 열리기 전까지 삭감됐던 승점 15점을 다시 돌려받는다. 항소는 올 시즌 안에 마무리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징계가 확정된다고 해도 다음 시즌에 적용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2021년 시작된 회계 조사에서 재정 관련 위반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선수 이적 과정에서 이적료를 부풀려 거액의 자본 이익을 창출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회계 장부를 조작,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결국 유벤투스는 강력한 징계를 받게 됐다.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는 지난 1월 "자금 이득 조사와 관련해 연방 항소 법원은 검찰청의 항소를 일부 받아들였다. 유벤투스 측에는 올 시즌 승점 15점 삭감의 제재가 부과됐고, 11명의 임원들에 대해서는 활동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유벤투스는 세리에A에서 승점 37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15점이 삭감되면서 승점 22점이 됐고 순위는 대폭 하락했다. 이후 리그 30라운드 기준으로 승점 44점을 기록, 7위에 위치하고 있었다. 하지만 잃어버린 승점 15점이 회복되면서 승점 59점으로 단숨에 3위까지 올라섰다.


현재 세리에A 1위는 나폴리(승점75)다. 2위 라치오(승점61)에 승점 14점 앞서 있고, 유벤투스보다는 승점 16점 많다. 유벤투스가 잔여 8경기에서 역전 우승을 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지금의 순위만 유지하더라도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가능하다.


세리에A는 1위부터 4위까지 UCL에 참가한다. 또한 5위는 UEFA 유로파리그(UEL)에 나갈 수 있고, 6위는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출전 티켓을 획득한다. 승점 15점 삭감 당시 유벤투스는 7위였고 5위 인터밀란(승점51)과 6위 아탈란타(승점49)보다 각각 승점 7점, 5점 뒤져있었다. 유럽대항전 진출 자체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순식간에 UCL 출전 순위까지 올라서게 됐다. 남은 시즌 지금의 순위 사수가 최우선 목표가 됐다. 이 때문에 4위였던 AC밀란은 5위로 밀려나면서 UCL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인터밀란 역시 5위에서 6위가 됐고, 아탈란타도 6위에서 7위로 떨어지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사진=세리에A 공홈 캡처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