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0% 폭락한 날, 돈나무 언니 입 열었다…"2천弗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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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사이에서 '돈나무 언니'로 통하는 월가의 스타 펀드매니저 캐시 우드가 로보택시(무인 자율주행 택시) 붐을 타고 5년 안에 테슬라 주가가 12배 이상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드는 20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를 통해 2027년까지 테슬라 주가가 2000달러(약 266만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드는 로보택시가 테슬라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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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사이에서 '돈나무 언니'로 통하는 월가의 스타 펀드매니저 캐시 우드가 로보택시(무인 자율주행 택시) 붐을 타고 5년 안에 테슬라 주가가 12배 이상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드는 20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를 통해 2027년까지 테슬라 주가가 2000달러(약 266만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일 종가인 162.99달러에서 1227%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예상대로라면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5조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우드는 테슬라 주가가 적어도 1400달러는 넘고 최상의 시나리오에선 2500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봤다. 2026년 15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종전 전망에서 목표치를 더 높여 잡은 것이다. 우드는 "이것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드는 로보택시가 테슬라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보택시 보급으로 2030년까지 테슬라에 8조~10조달러 규모의 매출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설명이다. 참고로 테슬라의 2022년 총 매출은 약 815억달러였다.
우드는 이어 "우리는 테슬라가 제품을 확장하길 원한다"며 "그렇게 되면 로보택시 관련 잠재력도 커질 것이다. 제품군을 최대로 늘리는 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랜 테슬라 낙관론자인 우드는 자신이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의 간판 상품 아크이노베이션ETF(ARKK)에 테슬라 비중을 9.4%로 둘 만큼 테슬라에 상당한 돈을 투자 중이다. 이날 ARKK 주가는 테슬라를 비롯한 기술주 하락 여파로 3.78% 급락했다.
한편 우드가 테슬라에 대담한 낙관론을 펼친 이날 테슬라 주가는 9.75% 추락했다.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 시가총액은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보다 작아져 8위까지 밀려났다.
테슬라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잇따라 가격 할인에 나서면서 '박리다매'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데 이로 인해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상태다. 머스크는 하루 전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지금으로선 더 많은 차량을 인도하는 게 적게 팔아 많이 남기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 웰스파고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종전 190달러에서 170달러로 낮추면서 "계속된 가격 인하로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펜하이머는 "테슬라가 점유율 상승으로 서서히 이익을 얻을 수 있겠지만 단기적인 수익 압박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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