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지지율 하락에… 안철수 “당심 100% 전대로 민심 이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8 전당대회 패배 후 공개 발언을 자제해 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최근 국민의힘의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당원 100%로 치러진 전당대회 때부터 (하락세가) 시작됐다"며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지금보다 의석을 더 잃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특히 여당 내 '애정 어린 쓴소리꾼'을 자처하며 "여당이 해야 할 대통령실에서 하고자 하는 일을 국회에서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만 할 뿐, 대통령실에서 민심과 다른 발언이나 결정, 정책이 나왔을 때 이를 지적하고 민심과 맞는 정책을 제시하는 것은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8 전당대회 패배 후 공개 발언을 자제해 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최근 국민의힘의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당원 100%로 치러진 전당대회 때부터 (하락세가) 시작됐다”며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지금보다 의석을 더 잃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서 “(당원 100% 경선으로) 결국은 민심에서 멀어져 버리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특히 여당 내 ‘애정 어린 쓴소리꾼’을 자처하며 “여당이 해야 할 대통령실에서 하고자 하는 일을 국회에서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만 할 뿐, 대통령실에서 민심과 다른 발언이나 결정, 정책이 나왔을 때 이를 지적하고 민심과 맞는 정책을 제시하는 것은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 인터뷰나 의원총회 등에서 발언하고 여러 법안을 낼 때도 (민심) 거기에 맞는 법안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 일각에서는 이 같은 안 의원의 발언이 여당 내 야당의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안 의원은 내년 총선에 대해 “자칫 지금보다도 훨씬 더 의석이 줄어들 수 있다는 걱정이 있다”며 “경기도 분위기 굉장히 험악하다. 지금 현재 수도권 121석 중에서 17석 가지고 있는데 그보다 더 줄어들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지역구(경기 성남 분당갑) 변경 가능성에 대해선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복귀 가능성에도 “여기로 오시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날 건드리지 말았어야 한다” 30대 여교사의 뒤끝작렬
- ‘불륜녀’ 딱지 떼고 英왕비 오르지만…커밀라 아들 “모친, 왕비 목표한 것 아냐”
- 美전문가들 “尹의 우크라 입장 놀라워…러 보복은 한계 있을 것”
- ‘먹자골목 음주운전’으로 8명 친 女핸드볼 국대 선수…검찰 송치
- 서정희 “‘서세원 부고’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
- “서세원 재혼 부인 혼절… 8살 딸 안타까워”
- 유동규 아내 “남편도 해코지 당할까봐 겁나” … 柳 진술확인 거부
- 밀양 한국카본 2공장 화재…인근 산림으로 불길 확산
- 서세원, 캄보디아서 별세 …링거 맞던 중 심정지
- [속보] 밀양 한국카본 2공장 큰불...소방 대응 2단계 발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