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국, 윤정부 들어 동네북 돼”… 국힘 “민주, 외교 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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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외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을 열어 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아 정부의 외교 정책 전반에 대한 비판에 나선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대통령께서 원론적 입장을 밝히신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국익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중국·러시아의 국익을 뜻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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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긴급 기자회견 열고 윤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외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을 열어 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아 정부의 외교 정책 전반에 대한 비판에 나선다. 이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의 외교 자해가 도를 넘었다”고 깎아내렸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긴급 회견을 개최, 윤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을 진행한다. 특히 윤 대통령이 지난 19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러시아 침공으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점을 집중적으로 질타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당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 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전날부터 비판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군사 지원 문제를 직설적으로 언급해 대러(對러시아) 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동북아 평화 안정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까 정말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윤 정부 출범 1년 만에 주변 4강의 동네북이 된 대한민국”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대통령께서 원론적 입장을 밝히신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국익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중국·러시아의 국익을 뜻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김성훈·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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