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충주 장애인 바우처택시' 주목받는 이유?

윤원진 기자 2023. 4. 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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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충북 충주시의 장애인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운행을 시작한 장애인 바우처택시 '모두콜' 이용 건수가 3월 한 달간 1493건이다.

장애인 바우처택시를 이용하려면 먼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용자 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자 수와 바우처택시 이용 건수를 보면 지난 한 달간 장애인 1명당 2차례 이상 바우처택시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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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한 달 만에 1493건 호출…1명당 2회 이상 이용
이용자 만족도↑…장애인단체 "타 지역에 전파되길"
ⓒ News1 DB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21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충북 충주시의 장애인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운행을 시작한 장애인 바우처택시 '모두콜' 이용 건수가 3월 한 달간 1493건이다.

장애인 바우처택시를 이용하려면 먼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용자 등록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597명이 등록했다.

등록자 수와 바우처택시 이용 건수를 보면 지난 한 달간 장애인 1명당 2차례 이상 바우처택시를 이용했다.

특히 충주 장애인 바우처택시는 모든 택시를 대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장애인들의 만족도가 높다. 현재 브랜드콜을 사용하는 637대가 운영 중이다.

시는 택시 기사들에게도 건당 1000원의 봉사료를 지원해 원활한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기본 5㎞ 1000원, 1㎞당 200원으로 기존 특별교통수단 요금과 동일하다. 현금이나 카드, 교통카드 등 모든 결제 수단을 쓸 수 있다.

비 휠체어 장애인 교통 수요가 바우처택시로 빠지자, 휠체어 장애인이 이용하는 특별교통수단 서비스 만족도도 올라가고 있다.

장애인 바우처택시 도입은 2021년 장애인단체가 조길형 시장에게 건의하며 시작했다. 교통정책과는 다른 자치단체 사례를 분석하고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오래 협의했다.

그 결과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콜택시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고, 택시업계와 여러 차례 간담회를 거쳐 지난달 시동을 걸었다.

시는 하반기 택시콜센터 통합 뒤 법인 택시 200여 대를 추가하기로 했다.

홍석주 장애인부모회 충주지회장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장애인 바우처택시 시스템을 만든 충주시에 감사하다"며 "이런 사례가 다른 지역에도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 바우처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이 1300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안다"며 "아직 서비스에 등록하지 않은 분들의 빠른 등록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애인 바우처택시는 장애인은 일반 택시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택시 업계는 추가 수입을 얻는 게 장점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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