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뼈 깎는 자구책 곧 마련… 전기요금 적기 인상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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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2분기 전기요금 인상 논란 이후 처음으로 21일 대표 명의의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뼈를 깎는 심정으로 인건비 감축 등을 포함한 자구책을 조속한 시일 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날 정승일(사진) 대표이사 명의로 발표한 '최근 현안 관련 입장문'에서 "한전 및 발전 6사를 포함한 10개 전력그룹사는 전기요금 조정에 앞서 국민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20조 원 이상의 재정건전화계획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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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대책나온뒤 인상시기 결정
물가감안 ㎾h당 5~7원 오를듯
한국전력공사가 2분기 전기요금 인상 논란 이후 처음으로 21일 대표 명의의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뼈를 깎는 심정으로 인건비 감축 등을 포함한 자구책을 조속한 시일 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한전은 “전기요금 적기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한전이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추가 대책을 공개한 뒤 요금 인상 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부담 경감을 강조하는 정치권과 물가당국 입장을 고려하면 ㎾h당 최대 5∼7원을 올리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한전은 이날 정승일(사진) 대표이사 명의로 발표한 ‘최근 현안 관련 입장문’에서 “한전 및 발전 6사를 포함한 10개 전력그룹사는 전기요금 조정에 앞서 국민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20조 원 이상의 재정건전화계획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건비 감축·조직인력 혁신·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및 국민편익 제고 방안이 포함된 추가 대책을 조속한 시일 내 마련해 발표하겠다”면서 “일부 직원 가족의 태양광사업 영위 및 한국에너지공대 업무진단 결과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감사원 등의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전은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력 판매가격이 전력 구입가격에 현저히 미달하고 있다”며 “요금조정이 지연될 경우, 전력의 안정적 공급 차질과 한전채 발행 증가로 인한 금융시장 왜곡·에너지산업 생태계 불안 등 국가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감안해 전기요금 적기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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