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을 팀 잡고 반등한 남기일의 제주, '최악 부진' 전북마저 삼킬까?... 리그 3연승 & 6위 도전

임기환 기자 2023. 4. 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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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4월 23일 오후 4시 30분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과 격돌한다.

시즌 개막 후, 주축 선수들의 부상 여파로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부진에 빠졌던 제주는 최대 고비였던 4월 원정 3연전(FA컵 포함)에서 강원 FC(1-0 승), 창원시청(2-1 승), 수원 삼성(3-2 승)을 모두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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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최근 살아난 제주 유나이티드(제주)가 불 붙은 화력을 앞세워 전북 현대를 상대로 3연승을 이룰 수 있을까?

제주는 4월 23일 오후 4시 30분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과 격돌한다. 시즌 개막 후, 주축 선수들의 부상 여파로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부진에 빠졌던 제주는 최대 고비였던 4월 원정 3연전(FA컵 포함)에서 강원 FC(1-0 승), 창원시청(2-1 승), 수원 삼성(3-2 승)을 모두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득점력이 개선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원정 3연전을 앞두고 5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던 제주는 최근 3경기에서 무려 6골을 수확했다. 헤이스(2골), 유리(1골), 김주공(1골), 구자철(1골), 서진수(1골) 등 최전방 공격수의 각성 뿐만 아니라 2선 지원도 화끈해졌다. 특히 헤이스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화력의 세기를 더한 제주는 안방에서 전북을 맞아 시즌 4연승 및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3연승 달성 시 현재 7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6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 이에 남기일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뿐 아니라 최적의 로테이션을 통해 부상 복귀 및 백업 선수들에게도 꾸준히 기회를 주며 팀의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고 있다. FA컵 무대에서 전력에 본격 가세한 이창민, 임동혁, 이기혁이 대표적이다.

남 감독은 "FA컵 승리로 득점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수원 원정에서 3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찬스가 왔을 때 결정 짓는 선수들의 높은 집중력이다. 힘든 여정에도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힘이다. 여기에 부상 선수들도 전력에 가세하고 있어 전북전에서도 홈팬들에게 좋은 결실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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