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세원, 최근 설교 영상 재조명 “이혼 10년 넘었는데 아직도 얘기해”

김명미 2023. 4. 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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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고(故) 서세원이 사망한 가운데, 그의 최근 모습이 담긴 설교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영상 속 서세원은 캄보디아의 한 교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설교 중이다.

특히 서세원은 설교 중 "나는 이혼한 지 10년이 넘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사람들이) 이야기한다"며 "신경 쓰지 마라. 세상 것들이 여기 교회에 쌀을 보내줘, 빵을 보내줘, 캄보디아에 학비를 줘. 하나도 안 하면서 서세원 담임목사 미친X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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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개그맨 고(故) 서세원이 사망한 가운데, 그의 최근 모습이 담긴 설교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서세원은 4월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한인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67세.

서세원과 밀접한 관계인 캄보디아 현지 관계자는 이날 "서세원이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쇼크사했다"며 "평소 당뇨를 지병으로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고인의 임시 빈소는 캄보디아 프놈펜 사원에 마련된 상태이다. 현지 가족들이 임시 빈소를 지키고 있으며, 한국에 있는 유족들이 도착하는 대로 장례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딸 서동주 측 관계자는 21일 뉴스엔에 "서세원이 세상을 떠난 사실을 확인했다"며 "가족들이 슬픔 속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서세원의 최근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4일 한 선교사는 유튜브를 통해 서세원의 설교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 서세원은 캄보디아의 한 교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설교 중이다.

특히 서세원은 설교 중 "나는 이혼한 지 10년이 넘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사람들이) 이야기한다"며 "신경 쓰지 마라. 세상 것들이 여기 교회에 쌀을 보내줘, 빵을 보내줘, 캄보디아에 학비를 줘. 하나도 안 하면서 서세원 담임목사 미친X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영상을 업로드한 선교사는 "매주 금요일 철야 예배를 드린다"며 "뒷담화를 하기보다는 격려의 말씀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1982년 방송인 서정희와 결혼, 슬하에 딸 서동주와 아들 서동천(미로)을 뒀다. 2014년 당시 부인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정희와는 2015년 합의 이혼했으며, 이혼 후 1년 만에 23세 연하 해금 연주자와 재혼했다. 이후 재혼한 아내, 딸과 함께 캄보디아에서 거주해왔다. 이곳에서 신앙 활동과 사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유튜브 '캄보디아 서세원 목사' 영상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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