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기차시장 43% 성장… 중국 뛰는데, 한국은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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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기차 시장이 43.4% 급성장하며 글로벌 자동차 판매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계는 미국, 유럽, 아세안, 브라질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러시아 판매감소로 2021년 7.7%에서 지난해 7.3%로 0.4%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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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판매량 1년새 24% 늘어
한국은 세계점유율 0.4%P 감소
“세액공제 확대 등 지원책 시급”
지난해 전기차 시장이 43.4% 급성장하며 글로벌 자동차 판매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계 자동차가 처음으로 미국계를 누르고 글로벌 점유율 20%에 다가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계는 글로벌 점유율이 소폭 하락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2022년 해외 주요 자동차시장 판매 및 정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8개 주요시장의 승용차 판매는 5853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8개 시장은 미국, 중국, 유럽, 인도,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 아세안이다. 시장별로는 러시아를 제외하고 아세안(26.8%), 인도(23.0%), 중국(9.7%) 등 신흥국 시장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반면 미국(-8.1%), 유럽(-4.1%) 등 선진시장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영향으로 축소됐다.
지난해 글로벌 8대 시장에서 팔린 전기차는 총 1438만9400대로 전년 대비 43.4%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전기동력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17.3%에서 지난해 24.6%로 크게 늘었다.
자동차 제조사 국적별로 보면 중국계 판매가 전년 대비 24.3% 늘어났다. 중국계 판매 비중은 미국계(18.3%)를 누르고 19.5%까지 높아졌다. 반면 유럽계와 일본계 비중은 각각 5.5%포인트와 5.9%포인트 줄었다. 미국계 비중은 0.6%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국계는 미국, 유럽, 아세안, 브라질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러시아 판매감소로 2021년 7.7%에서 지난해 7.3%로 0.4%포인트 감소했다.
강남훈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전기차 생산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전기차 생산 전환 및 미래차 ‘초격차 기술’ 확보가 시급하다”며 “전기차 생산시설 세액공제를 경쟁국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폭스바겐의 전기차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추가됐다. 이에 따라 ID.4의 모든 세부 트림이 7500달러(약 1000만 원)의 보조금 전액을 받게 됐다. 배터리 요건을 강화한 IRA 세부지침 시행 이후 외국 전기차가 지급대상에 포함된 건 처음이다.
황혜진·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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