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군 수송기 급파…수단 재외국민 철수 지원하라”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4. 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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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수단 내전 악화에 긴급대책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3.4.20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북아프리카 수단에 거주하는 재외국민들의 안전한 철수를 지원하기 위해 ‘군 수송기 급파’ 등을 21일 지시했다.

이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국가안보실로부터 수단 수도 카르툼에서 진행중인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 간의 교전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을 보고 받고, 재외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임을 강조하면서 다각도로 대책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재외국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하면서 외교부와 국방부 등 관련 부처가 ‘군 수송기 급파’를 포함한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당부했다.

이에 국가안보실은 관련 부처 긴급 대책회의를 실시하며 안보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범정부차원의 대응체계를 가동하면서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관련 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북아프리카 수단에서는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 간의 교전이 엿새째 지속되고 있다. 사망자가 33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되고 단전과 단수에 식량까지 바닥나면서 목숨 건 피란 행렬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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