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할머니 찍는 손녀의 다큐 '옥순로그',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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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 '옥순로그'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분에 공식 초청됐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총 4회차의 상영이 예정되어있는 '옥순로그'는 러닝타임 79분의 장편 다큐멘터리로 치매로 인해 과거 기억에 머물러 있는 옥순 할머니와 손녀, 손주 등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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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다큐멘터리 영화 '옥순로그'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분에 공식 초청됐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총 4회차의 상영이 예정되어있는 '옥순로그'는 러닝타임 79분의 장편 다큐멘터리로 치매로 인해 과거 기억에 머물러 있는 옥순 할머니와 손녀, 손주 등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옥순로그'의 옥순 할머니는 춤도 노래도 좋아하는 보통의 다정한 할머니지만 어떤 사건 이후 기억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손녀는 자신에게 엄마와도 같던 할머니의 기억을 되찾아 오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
영화는 가족의 추억에서 나오는 따뜻한 감성 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동거인이 겪는 괴로움 등을 담고 있다. 치매환자 100만 시대를 앞둔 상황에서 '옥순로그'는 치매 노인과 함께 살아가는 것, 그리고 가족의 기억에 관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내며 의미를 더한다.
'옥순로그'는 지역의 이야기를 발굴해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사회적기업 (주)소나기커뮤니케이션이 제작했고 옥순 할머니의 손녀 김나연 감독과 DMZ국제다큐영화제 'Boys and Bows'를 만든 이동한 감독이 공동연출했다. 지역영화가 완성될 수 있도록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충남영상위원회가 제작지원 했고, EBS국제다큐멘리영화제, 서울산업진흥원,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의 지원을 통해 완성됐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배급사 씨네소파와 함께 올 하반기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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