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시총 3조' 돌파…외인 지분 44%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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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에서 벗어나있던 JYP엔터테인먼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근 시가총액 3조원을 넘어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JYP 시가총액은 3조63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JYP 시스템을 사는 것은 K팝 산업에 투자하는 것과 등가교환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적 있다"며 "JYP가 국내 주요 4사 중 가장 먼저 레이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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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증권사 목표주가 9만7000원 '껑충'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에서 벗어나있던 JYP엔터테인먼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근 시가총액 3조원을 넘어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JYP 시가총액은 3조63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8일에는 52주 신고가(9만1500원)를 경신했다.
외인 지분은 44.26% 수준으로 올해 외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1위(2728억원)를 차지했다. 2위인 에스엠보다 1000억원 가까이 앞선 규모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JYP 시스템을 사는 것은 K팝 산업에 투자하는 것과 등가교환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적 있다"며 "JYP가 국내 주요 4사 중 가장 먼저 레이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 지역 시장점유율(M/S) 확장을 위해 주류 레이블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만들었다"며 "기획사 전통적 본업 역량으로만 평가했을 때 가장 우월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잇따라 목표주가를 높이는 추세다. 그간 8만원대였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전날 기준 9만7000원으로 올라섰다.
이 중에서 NH투자증권은 기존 8만5000원이었던 목표주가를 한 번에 11만원으로 높였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등 주요 라인업이 미국과 중국으로 저변을 확장하며 실적 체력이 높아진 가운데,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의 글로벌 수출이 본격화되며 중장기 성장 동력까지 갖춘 사업자"라고 평가했다.
JYP는 하반기 여러 신인 가수들의 데뷔도 준비 중이다. 새로운 그룹 등장과 해외 시장 확대는 추가적인 모멘텀(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
미국 걸그룹 A2K의 경우 12월 데뷔를 앞두고 있고, 국내 보이그룹 LOUD, 중국 보이그룹 프로젝트(Project) C 데뷔가 하반기 예정돼있다. 내년에는 일본 보이그룹 니쥬 보이즈(NiziU Boys) 데뷔를 준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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