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플랫폼시티’ 코앞...e편한세상 용인역 999가구 등판
럭셔리 커뮤니티 시설 필두로
고분양가 논란 정면 돌파
엠디엠 특유 ‘하이엔드’ 정책
청약 결과에 관심 집중될 듯
이런 측면에서 이번 분양은 향후 수도권 분양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에서 11억원대 가격표를 붙인 전용 84㎡ 분양이 무리없이 팔려나간다면 ‘수도권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일각의 의견이 상당히 힘을 받게 된다. 다만 기대와 달리 분양성적이 저조하다면 부동산 시장 ‘브이(V)자 반등’은 기대하기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엠디엠은 21일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이 아파트는 2021년 2월 착공하여 골조공사가 완료됐다. 내년 4월 입주를 시작하는 후분양 아파트다.
‘용인 플랫폼시티’라는 거대 개발계획 수혜를 등에 업은 단지다. 단지에서 걸어나와 왕복 6차선 용구대로를 건너면 곧바로 개발 중인 용인 플랫폼시티 부지로 들어가게 된다.
용인 플랫폼시티는 올해 6월에 착공해 2029년 6월 준공예정인 주거복합 자족도시다. 전체 275만7186㎡ 용지에 호텔과 백화점, 대형몰과 기업들이 골고루 들어갈 예정이다. 판교신도시에 이어 수도권 부의 흐름을 남쪽으로 확산시키는 대표 개발사업중 하나다. 892만1788㎡ 크기인 판교신도시 전체 약 31% 규모의 방대한 면적이다.
입주 시점 이후 두달 뒤인 2024년 6월 개통하는 GTX-A 용인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도보로 15분 안팎이면 역사까지 넉넉히 닿을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서 GTX-A노선에 몸을 맡기면 수서역까지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2028년 삼성역 개통 이후에는 용인역에서 이곳까지 13분이면 닿게 된다. 집에서 나와 GTX-A용인역까지 걸어간 뒤 열차를 기다리는 시간을 감안하더라도 집에서 삼성역까지 40여분 안에는 도착할 수 있는 셈이다.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기흥구 마북동 355-3 일원에 위치한다. 대지면적 4만4180㎡ 부지에 지하3층~지상32층 공동주택 999가구를 배치했다. 전용면적 59타입 129가구, 74타입 152가구, 84타입 718가구를 넣었다.
역시 가장 화제를 끄는 부분은 엠디엠의 공격적인 분양가다. 전용 84㎡ 기준 10억원대 부터 12억원대까지 분양가가 골고루 퍼져있다. 최근 서울에서 나온 웬만한 아파트 분양가를 웃도는 가격이다. 그만큼 상품성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다. 전용 84㎡ 기준 저층은 10억원 미만의 가격표가 붙은 곳도 있다. 전용 59㎡의 경우 6억~7억원대가 주류다. 다만 테라스를 넣은 일부 평면은 10억원이 넘는 분양가를 책정했다.
엠디엠 특유의 럭셔리 커뮤니티 시설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들어갔다. 최근 엠디엠이 짓는 공동주택은 커뮤니티 시설에 상당한 공을 들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단지 안에서 일상 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지향한다. 고급 리조트에서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대거 집어넣고 주변 단지와 차별화 포인트로 삼는 전략이다.
이 단지에도 5000㎡ 규모 초대형 프리미엄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스포츠존, 컬쳐아카데미존, 펜션형 게스트하우스’로 나뉘는데 ‘스포츠존’에는 길이 25m 4레인의 호텔식 실내수영장이 들어간다.
수영장과 연결되는 호텔식 사우나, 전 타석 스크린을 갖춘 스크린 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 휘트니스, GX룸, 탁구장, 당구장 등이 조성된다. 가족친화형 커뮤니티 시설 ‘컬쳐아카데미존’에는 키즈카페, 1인실을 포함한 남녀독서실과 그룹스터디룸, 멀티미디어룸 등이 배치된다.
‘게스트하우스’는 전용면적 56㎡의 4개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펜션에 놀러온 듯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바베큐 파티까지 즐길 수 있다.
엠디엠은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계약자에게 발코니확장, 시스템 에어컨, 붙박이장, 현관 중문, 하이브리드 전기오븐, 인덕션을 무상 제공한다. 이같은 서비스를 화폐로 환산하면 수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택해 초기 자금 부담도 덜었다.
5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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