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세원, 천막 치고 장례 치른다고요? 전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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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을 치고 장례를 치른다고요? 전혀 아닙니다."
박현옥 부회장은 21일 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서세원 씨의 캄보디아 빈소는 현재 프놈펜 부영타운 근처에 있는 한 사찰에 마련돼 있다"며 "일부 언론에서 서세원 씨가 살던 동네에서 천막을 치고 장례를 치른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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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시내 한 사찰에 빈소 마련"
"한국서 유족 오면 장례 절차 논의"
캄보디아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서세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박현옥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은 장례와 관련해 잘못된 사실을 이같이 바로잡았다.
박현옥 부회장은 21일 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서세원 씨의 캄보디아 빈소는 현재 프놈펜 부영타운 근처에 있는 한 사찰에 마련돼 있다”며 “일부 언론에서 서세원 씨가 살던 동네에서 천막을 치고 장례를 치른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장례 절차는 한국에서 유족이 도착하면 협의 후 정할 예정이다. 박현옥 부회장은 “서세원 씨의 사촌조카가 오늘 캄보디아에 도착할 예정인데, 이후 장례절차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유족이 고인의 시신을 한국으로 모셔가겠다고 하는데, 냉동 안치 된 시신을 옮기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화장 후 유골을 가져가 한국에서 장례를 치르는 것을 제안하려고 한다”고 했다.
서세원의 재혼 아내와 딸은 박현옥 부회장 지인의 집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박현옥 부회장은 “아내분이 큰 충격을 받아 혼절까지 한 상태라, 서세원 씨와 함께 사업하던 지인의 집에 모셔다 놓은 상태”라며 “딸 세아 양에겐 ‘아빠 한국에 갔다’고 말해둔 상태다. 아빠를 너무 따랐던 터라, 사망 소식을 듣게 되면 큰 충격을 받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박현옥 회장은 “여러 기사를 통해 서세원 씨의 재산이 3조원이 된다고 알려졌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에 차질을 빚으면서 사정이 어려워졌다”며 “그런 상황에서도 서세원 씨는 활발하게 종교활동을 펼쳤고, 현지 어린 아이들을 위해 봉사도 많이 했다. 고인의 과거도 과거지만, 떠나기 전까지 선행을 펼친 점 만큼은 있는 그대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서동주가 파리에 머물다 캄보디아 현지에 임시 마련된 빈소로 긴급히 향했고, 이날 오후 중 도착할 것이란 내용의 기사들이 현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된 바 있다. 하지만 서동주는 아직 한국에 있다고 서동주 소속사 관계자는 밝혔다. 관계자는 “서동주 씨는 가족들과 장례 절차 논의에 참여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현재는 한국에 있다”며 “서동주 씨가 캄보디아의 현지 장례에 참석할지 여부도 현재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끝내 숨을 거뒀다. 서세원은 평소 당뇨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5년 서정희와 이혼 후 2016년 23세 연하의 해금연주자 김 모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두 사람은 2020년 캄보디아로 넘어가 거주 중이었다.
1979년 데뷔한 서세원은 과거 ‘일요일 일요일 밤에’, ‘서세원쇼’ 등을 진행하며 1990년대와 2000년대 초 대중으로부터 높은 인지도를 누린 바 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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