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평일 의무 휴업 전환…대구 이어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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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의무 휴업일과 관련한 논의는 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신설한 규제심판 회의가 대형마트 의무 휴업을 첫 규제심판 대상으로 선정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소비자 선택권 강화를 위해 구제를 개선하자는 입장과 중소유통업·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규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섰고 이 과정에서 대구시가 처음으로 의무 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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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에 적용했던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을 둘째·넷째 수요일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과 관련한 논의는 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신설한 규제심판 회의가 대형마트 의무 휴업을 첫 규제심판 대상으로 선정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소비자 선택권 강화를 위해 구제를 개선하자는 입장과 중소유통업·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규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섰고 이 과정에서 대구시가 처음으로 의무 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했습니다.
청주시도 지난 8일 청주시 전통시장연합회 등과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 협약'을 한 뒤 시보에 게시하면서 이를 공식화했습니다.
청주시는 "소비패턴이 온라인으로 급속도로 바뀌면서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이 전통시장과 골목시장 매출로 연결되지 않고, 오히려 온라인시장 매출로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의무 휴업일 휴일 전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 마트노조 등 노동계는 "의무 휴업일 변경은 마트노동자들의 공휴일 휴일 보장을 빼앗고, 건강·휴식권도 위협할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2012년 대형마트의 월 2회 의무휴업을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10년이 넘은 상황에서 두 도시의 의무 휴업일 평일 전환이 다른 대도시들로 확산할지 주목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장선이 기자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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