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우리 대응, 러시아 행동에 달렸다"…무기지원 논란 파장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내비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오늘(21일)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의 입장은 러시아의 행동에 달렸다는 걸로 미묘하게 바뀌었고 사실상 무기 지원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부터 해보겠습니다.
고석승 기자, 파장이 이어지고 있네요?
[기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러시아 정부가 반발했고 우리 정부도 바로 반박 입장을 내놨는데요.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발언이 상식적이고 원론적인 답변이었다"면서도 "앞으로 한국이 어떻게 행동할지는 러시아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무기 지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의미로, 윤 대통령의 전날 발언을 재확인한 겁니다.
미국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를 대통령실로 불러 비공개로 면담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면담에서 오는 24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미국 방문과 관련해 미국과의 안보·경제·기술 협력 사항 등을 설명했고, 당 지도부는 국회 현안을 전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앵커]
야당 소식도 보겠습니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요. 송영길 전 대표가 조기 귀국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요?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당내 많은 의원들이 현재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의 빠른 귀국을 요구했는데요.
어제 의원총회에서도 송 전 대표의 즉각적인 귀국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당 안팎의 압박에도 귀국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송 전 대표는 조기 귀국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전 대표 측에 따르면 내일로 예정된 파리 현지에서의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할 가능성이 큽니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을 탈당하는 것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면제공 :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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