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수단 분쟁 악화에 '軍수송기 급파·국민안전 확보' 지시

정지형 기자 2023. 4. 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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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발생한 군벌 분쟁과 관련해 군 수송기를 급파해 재외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단 수도 카르툼에서 진행 중인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 간 교전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국가안보실 보고를 받았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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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 보고받고 다각도 대책 강구 지시
부처 긴급 대책회의 열어…24시간 대응 체계 가동
지난 17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수단의 수도 하르툼 국제 공항 인근의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발생한 군벌 분쟁과 관련해 군 수송기를 급파해 재외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단 수도 카르툼에서 진행 중인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 간 교전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국가안보실 보고를 받았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보고를 듣고 재외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며 다각도로 대책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재외국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며 외교부와 국방부 등 관련 부처에 '군 수송기 급파'를 포함한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했다.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국가안보실은 관련 부처 긴급 대책회의를 실시했다.

아울러 안보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범정부 차원 대응 체계를 가동하면서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관련 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수단 군벌 간 무력 충돌 여파가 엿새째 이어지면서 사상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정부군과 RSF는 휴전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민간인 포함 사망자 수는 어린이 9명 포함 330명, 부상자 수는 3200명으로 집계됐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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