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위험수위…한투증권 "당분간 신용융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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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증시가 하락 조짐을 보이면 빚을 내서 투자한 경우가 가장 큰 뇌관 중 하나가 됩니다.
특히나 최근 2차전지 관련주를 중심으로 시장이 과열된 양상을 보였기 때문에 우려가 더 커지는 상황인데요.
한 증권사가 아예 당분간 신용융자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필 기자 연결합니다.
신용융자 중단, 한국투자증권에서 이뤄졌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오늘(21일) 오전 9시부터 신용융자 신규 매수, 예탁증권담보 신규 대출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는데요.
따로 기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다만 보유 중인 융자나 대출은 요건이 충족되면 만기 연장을 할 수 있습니다.
자본시장법은 대형 증권사의 신용공여, 즉 총 빚이 자기자본을 초과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투 관계자는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되면서 관련 업무를 일시 중단한다"라면서 "향후 서비스 재개시 다시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실제로 신용융자 잔고도 크게 늘어났죠?
[기자]
그렇습니다.
주식을 하기 위해 증권사로부터 빌린 돈인 신용융자 잔고는 20조 1천 369억 원으로 집계됐는데요.
20조 원을 넘은 건 올해 처음입니다.
코스닥에서 10조 3천 900억 원, 코스피에서 9조 7천 400억 원으로 역전은 여전했습니다.
2차 전지 열풍에 코스닥이 더 많아진 것은 지난 3월 22일부터 한 달째입니다.
빚을 내 투자하는 빚투 금액이 증가한 만큼 신용융자 비율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증권사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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