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 시즌 첫 메이저 대회 1R서 1타차 공동 2위..지은희·김효주 공동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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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1승의 최운정(33)이 올 시즌 처음 열리는 메이저 대회 첫날 순항했다.
최운정은 4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즈 칼튼 우즈 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셰브런 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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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1승의 최운정(33)이 올 시즌 처음 열리는 메이저 대회 첫날 순항했다.
최운정은 4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즈 칼튼 우즈 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셰브런 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에 최운정은 선두 페이윤 치엔(대만)에 1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운정은 2번 째 홀(파4)에서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13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한 데 이어 전반 마지막 3개 홀에서 버디 2개를 솎아내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최운정은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추가하며 4언더파를 완성했다.
지난 2015년 마라톤 클래식에서 LPGA투어 유일한 우승을 거둔 최운정은 이번 대회 첫날 선두권에 오르며 남은 대회를 기대케했다.
선두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인 페이윤 치엔이 차지했다.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거둔 치엔은 이번 대회에서도 날카로운 샷감을 이어갔다.
뒤를 이어 최운정과 함께 4타를 줄인 '세계 2위' 넬리 코다를 비롯해 릴라 부(이상 미국), 아야카 후루에(일본) 등 6명이 공동 2위를 이뤘고 3타를 줄인 앤젤 인(미국)이 8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김효주(28)와 지은희(36)를 포함해 2타를 줄인 14명의 공동 9위 그룹이 촘촘하게 얽혀있고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유해란(21), 김아림(28), 최혜진(24) 등 14명의 1언더파 공동 23위 그룹이 형성돼 남은 대회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예고했다.
'세계 3위' 고진영(28)은 이븐파 72타로 안나린(27)등과 공동 37위에서 첫날을 마쳤고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전인지(29)는 6오버파로 부진하며 공동 122위에 그쳤다.
(사진=최운정)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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