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초등에 이어 중학교 홈페이지도 '성인사이트'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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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한 초등학교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영어학습' 배너를 누르면 성인사이트로 연결돼 논란이 된 가운데 도내 한 중학교 홈페이지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 교육청은 도내 학교 홈페이지 전수조사 중 이러한 사례를 추가로 발견하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북도 교육청은 전날 초등학교 홈페이지에서 발생한 성인사이트 연결 문제를 인지한 뒤 전수조사에 착수했다가 이런 유사 사례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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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진방 임채두 기자 = 전북의 한 초등학교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영어학습' 배너를 누르면 성인사이트로 연결돼 논란이 된 가운데 도내 한 중학교 홈페이지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 교육청은 도내 학교 홈페이지 전수조사 중 이러한 사례를 추가로 발견하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도내 학 중학교 홈페이지에서 특정 배너를 클릭하면 성인사이트로 접속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 배너는 홈페이지에서 장기간 활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성인사이트는 '유해차단시스템'에 의해 교내에서는 볼 수 없으나 외부에서는 접속이 가능하다.
배너를 통해 얼마나 많은 학생이 성인사이트를 접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제가 된 배너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삭제됐다.
전북도 교육청은 전날 초등학교 홈페이지에서 발생한 성인사이트 연결 문제를 인지한 뒤 전수조사에 착수했다가 이런 유사 사례를 찾아냈다.
전수조사는 도교육청 직속기관인 미래교육연구원이 담당했다.
도교육청은 성인사이트 연결의 원인으로 '도메인 소유주 변경'을 지목했다.
성인사이트 회사가 해당 도메인 주소를 구입해 음란사이트로 운영했고, 학교에서 이 도메인을 오랜 기간 쓰지 않다보니 즉시 발견하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일선 학교의 홈페이지 운영 담당자 교육을 다시 실시하고 유해차단시스템의 기본 정책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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