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눈물의 ‘굿모닝FM’ 하차...“행복했던 3년7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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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성규가 '굿모닝FM'을 3년 7개월 만에 떠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장성규는 21일 MBC FM4U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마지막 방송에서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장성규는 끝으로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던 3년 7개월이었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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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굿모닝FM’ 하차...“행복했던 3년 7개월”
방송인 장성규가 ‘굿모닝FM’을 3년 7개월 만에 떠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장성규는 21일 MBC FM4U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마지막 방송에서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장성규는 “언젠가 만날 인연이 있으면 보이지 않는 붉은 실로 연결돼 있다는 말이 있다. 저와 여러분도 붉은 실로 연결돼 있었다. 우리 사이에 이 붉은 실이 끊어지지 않는 한 우리의 인연은 네버엔딩. 끝이 아니다. 오래오래 좋은 인연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일은 장성규의 41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청취자들의 생일 축하 메시지가 쏟아지자, 그는 “30년, 40년 후에도 내 평생 기억에 남는 생일 하루를 꼽으라고 한다면 오늘이다. 새롭게 태어나는 느낌도 든다”며 고마워했다.
연예계 동료들의 응원 메시지도 전해졌다.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제 친구 83년생 돼지띠 성규가 라디오를 떠난다고 한다. 앞으로 성규의 날을 맣이 응원해 줬으면 한다. 성규야 고생했어. 안녕”이라고 전했다.
동시간대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 FM’을 진행 중이던 개그맨 김영철은 “동시간대 뀨디의 라이벌 김영철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 목 관리 등이 쉽지 않았을 텐데 너무 잘해줬다”며 격려를 보냈다.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도 “그동안 멋진 선배, 오빠, DJ로 매일 아침 자리를 지켜주고 유쾌한 행복을 줘 감사하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장성규는 “실감이 조금씩 나기 시작한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행복하다. 행복하게 3년 7개월의 시간이 스쳐 지나가고 감정도 스쳐 지나간다”며 “여러분이 저를 좋아한 시간이 후회되지 않도록 잘살아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장성규는 아들 하준이 이야기를 전하며 또다시 눈물샘이 터졌다. 그는 “처음 방송 한 날이 2019년 9월 30일이다. 그때 하준이와 전화 연결됐던 순간이 떠오른다. 하준이 목소리를 들으며 울컥했던”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울었다.
이어 “아침에 나올 때 하준이가 마지막 잘하라고, 생일 축하한다고 해줬는데, 갑자기 눈물이 터졌다”며 “처음과 마지막을 하준이가 축하해 주고 다독여 줘서 아주 든든하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끝으로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던 3년 7개월이었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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