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야스쿠니 참배·봉납에 "깊은 실망… 역사 직시할 것"

김동희 기자 2023. 4. 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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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국회의원 90여 명이 야스쿠니신사(靖國神社)에 참배한 것을 두고 유감을 표명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곳"이라며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을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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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큰 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봉납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왼쪽).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국회의원 90여 명이 야스쿠니신사(靖國神社)에 참배한 것을 두고 유감을 표명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곳"이라며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을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같은 날 시작된 야스쿠니 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큰 제사)를 맞아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다.

또 여야 국회의원 대다수가 포진한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약 90명의 의원도 신사를 방문, 집단으로 참배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며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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