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투자에 용인·평택·화성 아파트 매매 200건 넘어

전준우 기자 2023. 4. 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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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해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에 첨단반도체 제조공장을 구축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4월에만 용인·평택·화성 아파트 매매가 200건 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5% 하락해 전주(-0.03%) 대비 낙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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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서울 도봉·관악·구로 등 중저가 지역 하락
"전세사기·깡통전세 우려 적은 아파트 전세수요 이어져"
대규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일대. 2023.3.1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해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에 첨단반도체 제조공장을 구축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4월에만 용인·평택·화성 아파트 매매가 200건 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5% 하락해 전주(-0.03%) 대비 낙폭이 커졌다.

경기·인천은 △성남(-0.08%) △파주(-0.07%) △인천(-0.05%) △오산(-0.05%) △고양(-0.04%) △군포(-0.04%) △수원(-0.03%) △부천(-0.02%) △시흥(-0.02%) 순으로 내렸다.

이런 가운데 삼성 반도체 투자 결정 이후 경기 동남권 관심이 높아졌다. 4월19일 기준 용인, 평택, 화성에서 각각 200건 이상의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서울은 도봉(-0.15%)·관악(-0.13%)·구로(-0.13%) 등 중저가 지역에서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부동산R114).

전세시장은 신규 전세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적체된 매물이 더디게 소진되고 있다. 가격변동률이 축소와 확대를 거듭하면서 추세적으로는 하락 둔화되는 분위기다.

이번주 서울은 0.08% 떨어졌고 신도시 -0.01%, 경기·인천은 -0.04%의 변동률을 보였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아파트 전세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한 전셋값, 비아파트에 비해 낮은 전세사기·깡통전세 우려 등의 영향으로 신규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졌다"면서도 "봄 이사철이 막바지로, 적체된 매물이 더디게 소진되면서 서울 전셋값 낙폭은 다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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