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세사기 연루 野유력정치인, 다음주 공개" vs 野 "당장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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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사회문제를 넘어서 정치문제화 된 '전세사기'에 더불어민주당 유력정치인이 연루돼 있다며 공세에 나섰다.
돈봉투 의혹과 더불어 민주당을 잡을 수 있는 호재로 판단, 조만간 유력정치인이 누구인지 공개하겠다며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특별수사'를 요청했다는 민주당 유력정치인이 누군지 에 대해 김 의원은 "전혀 모른다", 홍 의원은 "대충 이름은 들었다"고 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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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은 사회문제를 넘어서 정치문제화 된 '전세사기'에 더불어민주당 유력정치인이 연루돼 있다며 공세에 나섰다.
돈봉투 의혹과 더불어 민주당을 잡을 수 있는 호재로 판단, 조만간 유력정치인이 누구인지 공개하겠다며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당장 밝히라'며 여당이 꽃놀이패를 들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지 마라고 응수했다.
'전세사기' 문제와 관련해 21일, 국민의힘 4선 중진 홍문표 의원과 민주당 3선 김경협 의원이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설전을 주고 받았다.
홍 의원은 "2019년 광주 '빌라왕' 400채 문제가 났을 당시 민주당의 법률지원단장이 양부남이었다. 그때 한 번이라도 이 문제 체크를 했다면 막을 수도 있었다"며 그래서 "과거 문재인 정부와 연결돼서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전임정부를 탓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강원지사를 지낸 민주당) 최문순씨도 사건에 연루됐다고 한다. MOU 체결 두 건과 여러 가지 법률적인 혜택을 줬다"고 공세를 펼친 뒤 "잘 아시는 유력 정치인도 있다. 아마 다음 주 되면 이름이 나올 것 같더라"며 김 의원을 쳐다봤다.
그러자 김 의원은 "실질적으로 전세 사기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원인을 정확히 봐야한다"며 "전세 사기가 발생할 수 있었던 요인은 금융기관의 담보 근저당권과 전세권 설정 사이의 시차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주택 개발을 허가해 준 사람이 문제고, 그 다음에 건설업자가 문제고, 집 짓는 사람이 문제고, 집을 지었기 때문에 문제라는 식으로 몰아가는 건 선동이다"고 불편해 했다.
그러면서 "음모론만 펴지 말고 민주당의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할 영역이 있으면 명확하게 이름을 대라"고 요구했다.
지금 여당 모습은 "슬슬 냄새만 풍겨서 야당 얼굴에 먹칠을 하겠다. 이런 것 아니냐. 야당에 대한 명예훼손이다"며 "그 사람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밝히고 증거까지 딱 내놓고 얘기하라"고 받아쳤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특별수사'를 요청했다는 민주당 유력정치인이 누군지 에 대해 김 의원은 "전혀 모른다", 홍 의원은 "대충 이름은 들었다"고 해 대조를 이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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