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잘하고 있다" 지지율 31%···한 주 만에 30%대 '회복'

김지영 기자 2023. 4. 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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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4월 3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1%로 전주 대비 4%p(포인트) 올랐다.

한 주 전인 4월 2주차 조사 당시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27%까지 떨어졌었다.

불과 한 주 전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6%로 국민의힘(31%)을 5%p 앞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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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한국갤럽 여론조사···'돈봉투 의혹' 이후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36%→32%로 '하락'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3회 4?19혁명 기념식에 앞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를 회복했다. 최근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주 30%대 아래로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한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4월 3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1%로 전주 대비 4%p(포인트) 올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0%를 나타냈다.

한 주 전인 4월 2주차 조사 당시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27%까지 떨어졌었다. 약 5개월 만에 30%대가 무너진 것이다. 최근 조사에서 회복세를 나타낸 것인데 직전 조사(4월 1주차)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4%p 올랐다. 반면 부정 평가도 5%p 올랐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외교가 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노조 대응이 8% △국방/안보 5% 등이 긍정평가의 이유로 꼽혔다. 부정 평가의 이유 역시 △외교 32% △경제/민생/물가 8% △일본 관계/강제 동원 배상 문제 6%를 기록했다. 소통 미흡 (6%)과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5%)를 나타냈다.

지지율 하락 요인이었던 외교 논란이 잦아들고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정상회담에 관한 기대감이 반영돼 지지율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TK(대구·경북) 지지율이 47%로 가장 높았다. PK(부산·울산·경남)는 41%를 기록했다. 그외 △서울 31% △인천·경기 30% △대전·세종·충청 28%△광주·전라 10%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에서 60%를 기록하며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40세대에서는 지지율이 31%를 밑돌았다. 40대에서는 16%로 가장 낮았고 18~29세에서 19%, 30대에서 23% 를 기록했다. 50대는 31%가, 60대는 45%가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32%로 같았다. 무당층은 31%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p 상승, 민주당은 4%p 하락했다.

불과 한 주 전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6%로 국민의힘(31%)을 5%p 앞섰었다. 최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등 민주당에 악재가 드리운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이 치고 오른 모양새다.

이번 여론조사 무선(95%)·유선(5%)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8.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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