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책임교사 기피 심화…27%가 기간제 '작년보다 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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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학폭)을 담당하는 학폭 책임교사의 4분의 1가량이 기간제 교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학폭 책임교사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3월 기준 전국 중·고교 학폭 책임교사 6152명 중 기간제 교원은 전체의 26.5%인 162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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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연차 교사 비율 상승…1년차 미만 2.5%→5.8%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학교 폭력(학폭)을 담당하는 학폭 책임교사의 4분의 1가량이 기간제 교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학폭 책임교사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3월 기준 전국 중·고교 학폭 책임교사 6152명 중 기간제 교원은 전체의 26.5%인 162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기준 전국 중·고교 학폭 책임교사 6064명 중 기간제 교원은 전체의 23.4%(1418명)였는데, 1년 사이에 기간제 교원 비율은 3.1%p 상승했고, 정규직 교원 비율은 같은 기간 76.6%에서 73.5%로 3.1%p 하락했다.
학폭을 담당하는 학폭 책임교사 중 저연차 교원의 비중도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인천교육청을 제외한 16개 시도교육청이 취합한 중·고교 학폭 책임교사 근속연수 자료를 보면 올해 3월 기준 △1년 차 미만 5.8%(335명) △1~3년 차 미만 7.9%(458명) △3~5년 차 미만 7.9%(457명) △5~10년 차 미만 19.2%(1110명) 등이었다.
지난해 3월 기준을 보면 △1년 차 미만 2.5%(145명) △1~3년 차 미만 5.6%(324명) △3~5년 차 미만 6.8%(391명) △5~10년 차 미만 20.2%(1166명) 등으로 저연차 학폭 책임교사 비율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권 의원은 "교육부가 학교폭력 대책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학교현장에서는 학교폭력업무를 기피하는 분위기"라며 "학교현장에서 학교폭력 업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지 못하면 그 어떤 대책도 백약이 무효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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