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반납한 '배구 여제' 김연경, 여자 대표팀 어드바이저 선임

"한국 배구 발전 위해 최선 다하겠다"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배구 시상식에서 여자부 MVP를 수상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어드바이저 역할을 수행한다.

대한배구협회는 21일 "전 국가대표 김연경을 배구대표팀 어드바이저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김연경 어드바이저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15년간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 4강을 이끌었다.

협회는 "김연경 어드바이저는 국가대표 선수 멘토링, 지도자 및 지원인력에 대한 업무지원 등 배구 국가대표팀 전반에 대한 조언과 지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또한 소속팀 흥국생명의 협조로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훈련 및 파견 일정에도 부분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경 어드바이저는 "한국 배구의 일원으로서 국가대표팀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국가대표팀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연경 어드바이저는 24일 여자대표팀의 진천선수촌 입촌에 함께 할 계획이다. 더불어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앞두고 실시하는 튀르키예 전지훈련에도 동행하기 위해 오는 22일 여자대표팀과 함께 출국할 예정이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