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걸고 맹세한다"했지만…'이물질 논란' 슈어저, 10경기 출장 정지→항소 포기

2023. 4. 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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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부정 물질 사용 의혹으로 퇴장당했던 맥스 슈어저(뉴욕 메츠)가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슈어저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주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슈어저는 3회까지 실점 없이 1피안타 2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슈어저는 2회 첫 글러브 검사에서 문제 없이 넘어갔다. 하지만 3회말을 앞두고 심판진은 슈어저에게 글러브 교체를 지시했고 글러브를 교체한 뒤 마운드에 올랐다. 이어 4회말 등판을 앞두고 글러브에 이물질이 묻어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슈어저는 강력하게 항의했다. 심판진에게 "로진이다"고 말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슈어저는 퇴장당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 후 슈어저는 억울함을 표했다. 미국 'MLB.com'에 따르면 슈어저는 "내 아이들을 걸고 맹세한다. 절대 다른 것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땀과 로진이다. 계속 말했지만, 심판은 끈적하다고 했다. 땀과 로진이 섞여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슈어저는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MLB.com'은 "메츠의 에이스 슈어저는 다저스전에서 퇴장당한 후 10경기 출장 정지와 미공개 벌금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성명을 통해 "메이저리그는 댄 벨리노 심판조장 이끄는 심판진의 보고서와 함께 비디오를 검토했다"며 "경기 초반 장비 교체가 필요하다는 등 경고를 받았음에도 슈어저는 4회말을 앞두고 이물질 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슈어저는 항소하지 않을 것이다. 'MLB.com'에 따르면 슈어저는 "메츠를 위한 최고의 선택은 징계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했다.

'MLB.com'은 "메츠는 현재 저스틴 벌랜더, 호세 퀸타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슈어저의 부재는 메츠의 선발 로테이션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했다.

[뉴욕 메츠의 맥스 슈어저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심판진에게 이물질 사용과 관련해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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