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 남녀 구분 없앨까"...日, '젠더리스' 수영복 학교 도입 검토중

김수연 기자 2023. 4. 21.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일본은 착용자의 성별을 구분하지 않는 이른바 '젠더리스(genderless)' 수영복을 학교에 적극적으로 도입할지 검토 중이다.

지난 19일 마이니치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올해 현지 200여개 학교에 젠더리스 수영복의 도입할지 검토하고 있다.

수영용품 전문브랜드 '풋마크'는 올해부터 성별 구분 없는 디자인의 '남녀 공용 분리형 수영복'을 출시해 도쿄도와 효고현의 중학교 3곳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마크에서 출시한 젠더리스 수영복. (캡처=풋마크 홈페이지)
 
최근 일본은 착용자의 성별을 구분하지 않는 이른바 '젠더리스(genderless)' 수영복을 학교에 적극적으로 도입할지 검토 중이다.

지난 19일 마이니치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올해 현지 200여개 학교에 젠더리스 수영복의 도입할지 검토하고 있다.  일본은 초·중·고교의 체육 시간에 수상 사고 등에 대비한 생존 수영을 가르치는데, 이때 학생들이 '남녀 공용 분리형 수영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학교가 지정한 몇 가지 디자인의 수영복 중 학생이 직접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기존 학교에서는 대개 남학생에게 딱 붙는 반바지 수영복을, 여학생에게 원피스형 반바지 수영복을 제공한다.

수영용품 전문브랜드 '풋마크'는 올해부터 성별 구분 없는 디자인의 '남녀 공용 분리형 수영복'을 출시해 도쿄도와 효고현의 중학교 3곳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해당 수영복은 신체 노출과 체형 부각을 줄이기 위해 긴 소매 상의에 무릎까지 내려오는 반바지로 디자인됐다.

업체는 이 수영복에 관해 "강한 야외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었고, 신체 노출 최소화로 걱정 없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또 긍정적인 호응이 이어지며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을 상대로도 판매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