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사람' 성준후, 남원·임실·순창에서 정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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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람으로 알려진 성준후(57) 중앙당 부대변인이 고향인 전북에서 정치를 시작하며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알렸다.
성준후 부대변인은 "1차적으로 계획했던 서명운동은 오늘로 마무리하고 지금까지의 성과들을 정리해서 다시 투쟁을 시작할까 한다"며 "지금까지는 지역에 한정해서 서명운동을 했다면 추후에는 임실, 순창, 남원의 오일장을 돌면서 군민들과 시민들을 상대로 시국의 엄중함을 알리는 일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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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10월 귀향, 최근 한달간 굴욕외교와 야당 탄압 서명운동
정치신인으로 민심 듣고 내년 총선 통해 지역발전 나설 터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람으로 알려진 성준후(57) 중앙당 부대변인이 고향인 전북에서 정치를 시작하며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알렸다.
성남시장 시절부터 10년 넘게 이재명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다가 지난해 10월 귀향한 성준후 부대변인을 21일 전북 순창 농협 앞거리 천막에서 만났다.
성 부대변인은 최근 한달여 간 남원과 임실, 순창을 돌며 '윤석열 정부의 굴욕외교와 야당탄압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서명운동과 집회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원래 귀향해서 농촌소멸과 자치분권 등을 연구하고 관심있는 환경운동 등을 펼치려 했는데···”라며 말문을 열었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와 일본 방문 이후 펼쳐지는 대일본 굴욕외교의 파장이 생각보다 크고 야당과의 협치가 사라지고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키고자 하는 정권에 맞서 작은 움직임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을 모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 부대변인은 귀향 후 지역 환경단체 등에 가입해 현장을 살피는 한편, 바닥 민심을 듣고 있다고 한다.
서명운동의 성과에 대해서는 “처음엔 대정부 투쟁의 일환으로 목소리를 내고 싶었는데 서명이 진행될수록 생각이 약간 바뀌었다”면서 “대중들이 정부에 대한 부정적 심판 여론도 존재하지만 오랜 시간 지역의 맹주로 자리한 민주당에 대한 상처와 불만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분들의 한과 상처를 들어주는 것으로 방향이 약간 바뀌었다”고 했다.
이어 “오늘까지 한 달 동안 약 1000여명이 넘는 지역의 시 군민들이 서명에 동참해 줬다”면서 “시작할 때 기대했던 성과보다 훨씬 큰 성과가 있었다”며 웃었다.
성 부대변인은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 출마 의사도 밝혔다.
“십수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재명 대표를 모시면서 정치인 한 사람의 방향과 선택이 세상을 어떻게 바꿔내는지를 가까이서 지켜봤다”며 “공공의 이익을 목표로 두고 무상산후조리, 청년배당, 지역화폐 등 성남에서의 작은 성과들이 지금의 이재명 대표를 만들었 듯 내 고향에서 누구에게 부탁해 오래된 현안을 바꾸기보다 현실정치에 직접 참여해서 고향의 현안들을 직접 풀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성준후 부대변인은 “1차적으로 계획했던 서명운동은 오늘로 마무리하고 지금까지의 성과들을 정리해서 다시 투쟁을 시작할까 한다”며 “지금까지는 지역에 한정해서 서명운동을 했다면 추후에는 임실, 순창, 남원의 오일장을 돌면서 군민들과 시민들을 상대로 시국의 엄중함을 알리는 일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 부대변인은 임실에서 초·중·고를 나온 뒤 한국방송통신대 학사, 수원대 석사를 마치고 이재명 중앙선대위직능본부 상근부본부장과 경기도 사회보장회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방송통신대 총문회장과 민주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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