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대표투수 범가너, ‘가을의 전설’에서 방출대기 신세로 전락

정세영 기자 2023. 4. 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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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좌완 투수 메디슨 범가너(34)가 구단에서 방출 위기에 몰렸다.

메이저리그닷컴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범가너를 양도지명(DFA)으로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범가너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다.

범가너는 2020시즌을 앞두고 5년, 총액 8500만 달러(약 1124억 원) 계약으로 애리조나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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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메디슨 범가너.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좌완 투수 메디슨 범가너(34)가 구단에서 방출 위기에 몰렸다.

메이저리그닷컴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범가너를 양도지명(DFA)으로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DFA는 방출 대기 단계로 이후 일정 기간에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사실상의 방출 통보다.

범가너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엔 119승 92패, 평균자책점 3.13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2010·2012·2014년엔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우승도 이끌었다.

범가너는 2020시즌을 앞두고 5년, 총액 8500만 달러(약 1124억 원) 계약으로 애리조나로 이적했다. 올 시즌 잔여 연봉은 2040만 달러(270억 원), 내년 시즌 1400만 달러(185억 원)의 계약이 남아 있다. 그러나 범가너는 올해 4경기에 선발 등판, 3패, 평균자책점 10.26으로 부진했다. 애리조나 이적 후 성적은 통산 15승 32패, 평균자책점 5.23으로 기대를 밑돌았다. 범가너의 부진이 길어지자 애리조나는 칼을 빼 들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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