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모빌리티 ‘스윙’ 3년 연속 흑자 달성…‘한국판 우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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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M) 브랜드 스윙(SWING)의 운영사 더스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더스윙은 국내회계기준(K-GAAP) 556억원의 매출액과 27억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수요 경쟁력을 넘어 플랫폼 종사자들의 높은 업무 리텐션 하에 효율적인 운영이 이뤄지는 한국의 모빌리티 슈퍼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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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M) 브랜드 스윙(SWING)의 운영사 더스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감사보고서는 회사 설립 이래 최초로 공시한 것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더스윙은 국내회계기준(K-GAAP) 556억원의 매출액과 27억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도 매출액이 243억원, 영업이익이 16억원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성장세다.
더스윙은 성장을 이끈 원동력으로 강력한 운영팀을 꼽았다. 공유 모빌리티 이용자가 기기 이용에 있어 브랜드보다 접근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가장 좋은 마케팅은 기기의 ‘적절한 배치’에 있다고 판단했다. 더스윙은 데이터 기반으로 기기를 배치했고 배터리 교체와 수리 면에서도 탁월한 운영 능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IOT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공유 모빌리티는 배터리가 방전되면 위치 파악이 어렵고, 기기를 공유하는 특성상 내구성이 취약하다. 스윙은 직영 기준 150명의 운영 인력이 모든 기기를 관리하고 있으며, 보수적인 감가 기준(3년) 대비 4~5년 차 기기들도 문제 없이 운영하고 있다.
2022년 초 기준 3만5000대에 불과했던 운영기기는 2022년 말 기준 8만5000대, 현재는 10만대에 달한다. 또한, 4월 성수기에 들어서면서 더스윙의 일평균 주행횟수는 10만회를 웃돌고 있다.
더스윙은 설립 8년차인 2026년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괄손익계산 매출이 기재된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매출 역시 기재하고 있다. 상장기업이 사용하는 K-IFRS를 첫 감사보고서부터 채택해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인 것으로 판단 된다.
현재 시리즈C를 마무리하고 있는 더스윙은 이번 투자 유치로 누적 투자금이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약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인수합병(M&A)을 통한 기업확장까지 가능한 수준이다.
더스윙은 시리즈C 투자와 함께 운영 기기 영역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킥보드, 자전거, 스쿠터 등 ‘2륜’ 마이크로 모빌리티에서 벗어나 4륜 기반의 모빌리티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스윙은 2조원 가량의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과 3조원에 달하는 대리운전 시장에서 안정된 수익을 창출해 프리미엄 밴, 카쉐어링 및 구독 영역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스윙은 앞으로의 사업 비전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운영 효율화’를 제시했다. 우버가 라이드헤일링(ride hailing, 호출형 승차공유서비스)에서 얻은 운전기사 플랫폼을 우버이츠에 활용해 수익성을 높인 것처럼, 직접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익성과 규모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성장 모델이다.
더스윙은 공급 주도식 성장모델을 도입해 피크 타임에는 프리미엄 벤과 배달을, 그 외 시간에는 스윙 기기 운영과 대리운전을 할 수 있는 긱 워커(초단기 노동자·gig worker)의 이상향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더스윙은 마이크로모빌리티 체제에서만 250만명 이상의 사용자들을 확보했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수요 경쟁력을 넘어 플랫폼 종사자들의 높은 업무 리텐션 하에 효율적인 운영이 이뤄지는 한국의 모빌리티 슈퍼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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