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6월 A매치 상대는 페루·엘살바도르

황민국 기자 2023. 4. 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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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3월 28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경기 시작을 앞두고 애국가를 듣고 있다. 문재원 기자



클린스만호가 6월 소집에서 상대할 스파링 파트너가 페루와 엘살바도르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6월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경기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클린스만호의 6월 A매치 2연전은 한·일전이 먼저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과 일본이 A매치 상대 물색을 공조하는 가운데 일본 쪽에서 맞대결 가능성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6월 A매치 2연전은 양 측 모두 원정이 아닌 안방 개최를 원하는 터라 성사가 불가능했다.

그 대안이 바로 남미 강호인 페루와 북중미 엘살바도르였다. 두 나라 모두 6월 A매치 기간 한국과 일본을 번갈아 상대한다. 지난 3월 콜롬비아와 우루과이가 한국과 일본을 오간 것과 같은 흐름이다.

페루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로 한국보다 6계단이 높다. 페루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호주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통산 본선 진출 횟수가 5회에 달하는 강호다. 남미 최강을 가리는 2021년 코파아메리카에선 4강에 올랐다.

한국은 각급 대표팀 경기에서 페루에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A매치에선 1무1패를 기록했다.

FIFA 랭킹 75위인 엘살바도르는 이번이 첫 대결이다. 엘살바도르는 41년 전인 1982년 스페인 월드컵이 마지막 본선 진출이었다는 점에서 강호로 분류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엘살바도르가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국 혈통의 선수들을 대표팀에 끌어모으고 있다는 점에서 경계할 필요가 있다. 2021년 북중미 골드컵에선 8강에 올랐다.

페루는 오는 9월부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을 시작하고, 엘살바도르는 6월 24일 개막하는 2023년 북중미 골드컵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두 팀 모두 실전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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