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앞두고 지지율 30% 회복한 尹…외교 리스크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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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미를 앞두고 지지율 30%대로 회복했다.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쳤던 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의혹이 유출자 체포로 잦아들고, 내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다가옴에 따라 방미 성과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지층 결집이 했고,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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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세습 타파와 한미 정상회담 기대감 반영
MZ서 최대 10%p 상승…중도층도 움직여
中·러시아 반발에 귀추 주목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미를 앞두고 지지율 30%대로 회복했다.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쳤던 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의혹이 유출자 체포로 잦아들고, 내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갤럽 측은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꼽혔던 외교 논란이 잦아든 점을 반등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미 공군 매사추세츠 주(州)방위군 소속의 잭 더글러스 테세이라 일병을 체포했다. FBI는 11페이지 분량의 이 문건에 테세이라가 국방 관련 기밀 정보를 허가 없이 빼돌려 온라인 채팅 서비스 ‘디스코드’(Discord)의 대화방에 유출한 혐의 내용을 자세히 기재했다.
윤 대통령은 위기 돌파를 위해 고용세습 타파를 강조했다. 고용세습이 미래 세대의 기회를 박탈한다고 주장했다. ‘공정’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한 전략적 발언으로 풀이된다. 실제 20대와 30대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주 조사에서 20대와 30대의 지지율은 각각 14%, 13%에 불과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9%, 23%로 최대 10%포인트 급등했다.
외교적으로는 흔들림 없는 한미동맹 강화를 외쳤다. 대통령실은 이틀에 걸쳐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27일 미국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한다. 이어 보스턴으로 이동해 미국 하버드대에서 연설을 한다. 한국 현직 대통령 중 최초다.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다가옴에 따라 방미 성과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지층 결집이 했고,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TK와 PK에서 최대 5%포인트 오르며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양새다. 중도층도 움직였다. 15%에서 21%로 6%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불안 요인은 존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무기 언급 가능 발언과 대만 문제 발언으로 러시아와 중국의 반발을 불러온 점이다. 외교적 불안 요인이 여전한 셈이다.
갤럽 측은 “주초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중 우크라이나·대만 관련 발언에 러시아와 중국이 각각 반발해 귀추가 주목된다”며 “참고로, 작년 8월 우리 유권자 75%는 안보 측면에서 미국과의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고(중국 13%, 일본·러시아 각각 1%), 경제 측면에서도 중국(37%)보다 미국(52%)을 우선시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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