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硏, 바이오기업 2003억원 투자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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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공학연구원.[헤럴드DB]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21일 서울역 KTX 대회의실에서 ‘바이오 Core Facility 사업단 공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은 과기정통부가 바이오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시행 중인 기업 성장지원 사업이다.

지난 2017년 생명연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주관기관으로 선정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과 2022년 각각 3개의 주관기관을 추가로 선정하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에서는 현재까지 바이오벤처기업 50개 사를 지원해왔다.

생명연에서 지원한 ㈜플라즈맵은 2022년 10월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바이오오케스트라는 2023년 3월 글로벌 제약사와 861만 달러(한화 약 1조 1천억원)에 달하는 기술수출 계약에 성공하는 등 정부 바이오기업 성장지원 사업 중 가장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8개 주관기관이 처음 모이는 자리로, 각 기관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업지원 역량을 모아 통합된 지원프로그램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들 기관은 공동 투자 IR(기업설명회), 공동 성과교류회 개최 등 효과적인 바이오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레보스케치와 ㈜씨티셀즈가 생명연과 파스퇴르연구소로부터 지원받은 사례를 발표하며, 기업발굴 및 입주, R&D자금 지원, 경영진단과 성장 핵심요소 도출, 맞춤형 지원계획 수립 및 성장지원 등 일련의 지원 체계에 대해 현장에서 느끼는 기업지원 사업의 필요성과 개선사항 등을 공유한다.

권오석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중소벤처기업센터장은 “생명연은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을 통해 2022년 말 기준 397명의 고용 창출과 2003억 원의 투자유치, 코스닥 상장 1개 사 배출과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라며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사업단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 바이오생태계 활성화에 더욱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