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바이오, 프리IPO 126억원 투자 유치 성공…롯바도 참여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3. 4. 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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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피노바이오>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바이오텍 피노바이오가 프리IPO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전략적투자자(SI)에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안국약품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21일 피노바이오는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로 총 126억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피노바이오는 연초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프리IPO까지 매듭지으며 기업공개(IPO)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이번 프리IPO는 기존 투자자였던 IMM인베스트먼트와 KB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로 투심을 이끌었다. BNH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쿼드자산운용 등 제약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VC)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안국약품은 SI로 프리IPO에 참여했다.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BMS 공장 인수를 통해 ADC 위탁개발(CDO)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피노바이오와 ADC 화학·제조·제어(CMC)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안국약품은 지난해 피노바이오와 ADC 항암제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격적인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현재 피노바이오의 SI는 에스티팜,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안국약품 총 4개사다.

2017년 설립된 피노바이오는 ADC 항암제 개발에 필요한 캠토테신 계열 약물(페이로드)과 이에 최적화된 링커 기술을 보유한 신약개발사다. ADC 플랫폼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셀트리온과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ADC 플랫폼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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